A급 현대케미칼, 회사채 수요예측서 목표액 5배 이상 받아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3월 2일 16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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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등급 A급인 현대케미칼이 회사채 수요예측서 목표액의 5배 이상의 자금을 끌어모았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케미칼은 2년물 400억 원 모집에 2790억 원, 3년물 300억 원 모집에 1070억 원 등 총 700억 원 모집에 3860억 원의 매수주문을 받았다.

현대케미칼은 개별 민간채권평가회사평균금리(민평금리) 기준 ±5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라는 넓은 금리밴드를 제시해 2년물은 ―31bp, 3년물은 ―20bp에 모집물량을 채웠다. 이달 9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현대케미칼은 최대 1500억 원의 증액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현대케미칼은 원유의 일종인 콘덴세이트를 정제해 납사, 항공유, 경유 등의 석유제품과 벤젠과 같은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현대케미칼은 주력 제품 및 부산물 대부분을 계약에 따라 주주사인 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 현대오일뱅크 자회사인 현대코스모에 판매해 안정적인 수요기반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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