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뉴타운 첫 분양 시작… 6100세대 아파트촌 탈바꿈

  • 동아경제
  • 입력 2023년 6월 2일 10시 46분


신림뉴타운이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달 신림3구역 재개발사업인 ‘서울대벤처타운역 푸르지오’ 분양을 시작으로 신림뉴타운은 아파트 6100여 세대가 들어서는 신흥주거지로 탈바꿈된다.

지난 2005년 뉴타운으로 지정된 신림뉴타운은 관악구 신림동 일대를 1~3구역으로 나눠 약 6100세대를 짓는 사업으로 총면적이 35만4000㎡에 달한다.

신림뉴타운은 강남3구인 서초구와 가깝고, 업무지구인 영등포구와 인접하고 있지만 교통 불모지로 저평가 받아왔다. 하지만 지난해 경전철 신림선이 개통하면서 신흥주거지로서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다.

신림선 외에도 관악구 내 보라매공원~관악구 난향동을 잇는 난곡선과 새절역~서울대입구역을 잇는 서부선도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신림동은 최근 50세대 이하 소규모 분양 외에는 분양 물량이 적다. 부동산 114랩스에 따르면 신림동 10년 초과 노후 아파트 비율은 전체 공급 물량의 9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신림뉴타운 내 속도가 가장 빠른 곳은 신림동 3구역이다. 대우건설은 신림 3구역 재개발사업인 ‘서울대벤처타운역 푸르지오’를 6월 말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 최고 지상 17층, 전용면적 84㎡이하로, 571세대로 구성된다. 이 중 182세대가 일반분양된다. 경천철 신림선 서울대벤처타운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바로 앞 신우초가 위치한다.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이 컨소시엄으로 시공을 맡은 2구역은 지하 4층~지하 28층, 20개 동 1487세대로 공급된다. 일반분양 일정은 내년으로 예상된다.

신림1구역은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총 4104세대(임대주택 616세대)로 거듭날 전망이다. 신림1구역은 3개 구역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지난 2월 재개발 건축심의 통과했다. 분양 시점은 아직 미정이며 최근 건자재가격 상승으로 분양가가 오르고 있는 만큼 앞서 분양한 단지들의 분양 성공에 따라 분양가가 더 높게 책정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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