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시설에 위치한 아파트가 각광을 받고 있다. 최근 분양 시장도 이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동일토건이 이달 충북 청주시 서원구에 분양할 ‘청주 동일하이빌 파크레인 2단지’는 의료시설 인근에 지어진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9층, 8개 동에 ▲84㎡(전용면적 기준) B타입 196가구 ▲84㎡ C타입 196가구 ▲84㎡ D타입 58가구 ▲114㎡ A타입 250가구 ▲114㎡ B타입 100가구 등 총 800가구 규모다. 올해 4월에 인접한 A2블록에서 분양한 1단지 800가구와 합쳐 1600가구의 초대형 아파트 타운을 이루게 된다.
이 아파트는 충북대병원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충북대병원은 1991년 개원한 충북 최초 국립 의과대학 및 부속병원이자 충북 유일의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지역의 중추적인 의료시설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GS건설은 경기 용인시 기흥구에 영통역자이 프라시엘을 이달 분양한다.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과 아주대학교병원 등이 인접했다. 롯데건설은 경기 안산 고려대병원이 인접한 롯데캐슬 시그니처 중앙 부천시 구도심에서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부천세종병원과 가까운 소사역 롯데캐슬 더 뉴엘을 각각 이달 분양한다.
서울 강서구에선 공동주택 35가구와 오피스텔 28호실,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 복합단지 DH647 더 마곡테라스가 분양 중이다. 이대서울병원을 도보로 이용 할 수 있다.
이남수 신한은행 행당동지점장은 “고령화 및 소득 수준 증가에 따른 높아지는 고급 의료서비스에 대한 수요 등이 의세권 아파트의 몸값을 높이는 요인”이라며 “소비자 트렌드에 맞춘 주변 편의시설에 의세권까지 더한 아파트가 향후 주거 트렌드를 끌고 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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