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합리적 분양가 ‘용인 둔전역 에피트’

  • 동아경제
  • 입력 2024년 8월 23일 17시 48분


“분양가에 대한 만족도가 높습니다.”

23일 오전 10시. 경기도 용인 수지 인근에 마련된 ‘용인 둔전역 에피트’ 본보기집에서 만난 분양 관계자들은 상기된 모습이었다. 5년의 기다림 끝에 분양 허가가 나면서 안도감과 함께 흥행에 대한 기대감이 감돌았다.

용인 둔전역 에피트 분양소장은 “전체적인 부대비용 상승에도 불구하고 이번 현장은 분양가를 합리적으로 책정했다”며 “덕분에 투자와 실거주 수요가 동시에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규 아파트 분양가는 84㎡A형 기준 4억8000만 원이다. 3.3㎡당 평균분양가는 1417만 원으로 6월 말 현재 전국 아파트 평균분양가(3.3㎡ 기준)는 1863만 원보다 446만 원정도 저렴하다. 또한 올해 용인지역에 분양한 아파트 중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동일면적 대비 최대 1억2000만 원 정도 차이가 난다. 68㎡형의 경우 4억3000만 원대로 입주 시기에 중도금 대출 이자를 더하더라고 약 4억6000만 원선에서 내 집 마련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장에서는 68㎡형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68㎡형의 경우 84㎡ 못지않은 알찬 수납공간을 마련해놔 가성비를 극대화했다는 게 분양 관계자들 설명이다. 실제로 신발장에 별도 공간과, 펜트리, 드레스룸 등 자투리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설계로 효율성을 높였다.

단지가 들어서는 용인 처인구엔 ‘첨단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728만㎡)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416만㎡)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전 가구를 남동·남서향 위주로 배치해 채광과 통풍이 잘된다. 전면과 후면 확장으로 서비스 면적이 넓고, 광폭 설계로 안방과 주방의 쾌적성을 높였다.

경전철 에버라인 둔전역까지 도보로 약 15분~20분 걸린다. 지하철 수인분당선 기흥역(환승)까지 2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분당선을 통해 서울 강남과 경기 분당·판교로 연결된다.

입주 시점인 2027년에는 사통팔달 도로가 완성된다. 단지 앞을 지나는 중로 1-49호선이 개통되면 용인IC 소요시간이 대폭 줄어들게 된다. 단지 주변에 세종~포천고속도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포곡 IC가 가깝고, 국지도 57호선(용인~포곡) 도로 금어IC 등도 개통될 예정이다. 세종~포천고속도로 1단계 구간이 올해 안으로 개통될 예정으로 단지 인근에 IC가 신설되면 충청권역 접근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교육시설로는 도보로 통학이 가능한 둔전초가 있고 농어촌 특별전형이 가능한 포곡고와 포곡중·영문중·고림중·용인고·고림고가 밀집해 있다.

HL디앤아이한라는 지난 5월 서울대 교육학과 교수인 오헌석 앱티마이저 대표와 에피트 특화 맞춤형 프리미엄 교육 서비스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입주민 초중고 자녀를 대상으로 AI를 기반으로 한 학과적성진단을 해주고 서울대생과 소수정예 맞춤형 멘토링을 통해 자녀의 학습동기, 학습 및 생활습관 등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한다. 서울대학교 방문 캠프프로그램은 직접 대학교를 방문해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4차산업 체험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에는 학생들을 위한 교육 컨텐츠 외에도 자녀 진로 설계를 도와 줄 학부모 특강 등도 마련된다.

HL디앤아이 한라 분양 관계자는 “용인특례시는 수도권 반도체 클러스터의 중심지로서 신규주택 수요가 꾸준하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이 들어서는 처인구에 반도체 배후주거단지와 직주근접 아파트와 최근 분양단지 같은평형보다 1억 원 이상 저렴한 분양가로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을 것을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오는 9월 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일 1순위, 4일 2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주택 소유 여부와 상관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 뒤 전매도 허용된다. 재당첨 제한도 받지 않는다.

둔전역 에피트는 지하 3층, 지상 최고 29층, 13개 동 ▲68㎡(전용면적 기준) A타입 149가구 ▲68㎡ B타입 124가구 ▲84㎡ A타입 366가구 ▲84㎡ B타입 471가구 ▲101㎡ 165가구 등 1275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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