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사우디 청년 인재 양성·스마트시티 구축

  • 동아경제
  • 입력 2024년 10월 1일 12시 30분


현대자동차그룹이 사우디아라비아 미스크 재단과 손잡고 현지 청년 인재 양성 및 스마트시티 분야 협업 기회 발굴을 위해 협력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사우디 미스크 재단과 ‘현지 청년층 리더십 양성 프로그램 운영 및 스마트시티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MOU 체결식에는 이재용 현대차그룹 GSO 스마트시티추진실장(상무)과 미스크 재단 바드르 하무드 알바드르 회장, 오마르 나자르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미스크는 사우디 청년 인재 양성을 위해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2011년 설립한 비영리 재단이다.

현대차그룹과 이 재단은 이번 사업에서 ▲사우디 청년층 리더십 양성 프로그램 공동 기획 및 운영 ▲스마트시티 분야 사업 기회 발굴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과 재단은 사우디 청년 인재가 현대차, 기아의 혁신 모빌리티 기술을 경험하며 미래 역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글로벌 인턴십, 교육 프로그램 등을 마련해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미스크 글로벌 포럼(이하 MGF)에 참석해 현지 청년층과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해 적극 소통할 예정이다. MGF는 재단이 사우디 청년층을 대상으로 2016년부터 주최해 온 현지 최대 규모 청년 중심 플랫폼이다. 지난 2016년 이래 15만명 이상이 참가했으며 역대 주요 연사로 압둘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등이 나선 바 있다.

이밖에 현대차그룹과 재단은 사우디 수도 리야드 내 건설 중인 ‘미스크 시티’ 스마트시티 구축과 관련한 협업 기회를 적극 발굴하기로 했다.

이재용 현대차그룹 스마트시티추진실장(상무)은 “사우디의 미래 리더들을 육성하는 허브인 미스크 재단과의 협업하게 돼 기쁘다”라며 “재단과 미래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협업 기회를 적극적으로 찾는 한편, 사우디의 청년 인재들을 대상으로 현대차그룹의 스마트시티 비전을 알리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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