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1초차 올림픽 銀이 준 선물, 김윤만 “金 못 딴 덕분에 더 넓은 세상 만나”[이헌재의 인생홈런]
대한민국 최초의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는 김기훈 울산과학대 교수(57)다. 김 교수는 1992년 알베르빌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이어 열린 계주에서도 정상에 올라 2관왕을 차지했다. 김 교수의 화려한 명성에 가려져 있지만 한국 동계올림픽 첫 메달…
- 2024-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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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초의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는 김기훈 울산과학대 교수(57)다. 김 교수는 1992년 알베르빌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이어 열린 계주에서도 정상에 올라 2관왕을 차지했다. 김 교수의 화려한 명성에 가려져 있지만 한국 동계올림픽 첫 메달…
노벨 문학상을 받은 한강의 주요 서적이 매진 행렬을 이어가는 가운데 초판, 사인본, 양장본과 같은 희귀본이 온라인에서 웃돈을 얹어 판매되고 있다.14일 네이버카페 중고나라에는 한강의 에세이 ‘가만가만 부르는 노래’의 초판 사인본을 70만원에 판매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 책은 온라인 …
정부가 허위·조작 정보를 근절하겠다며 만든 ‘가짜뉴스 피해신고상담센터’가 1년 2개월 만에 사실상 폐지됐다. 야권에서는 “대통령의 말 한마디로 예산과 행정력이 낭비됐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1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의원실이 확보한 한국언론진흥재단 195차…
‘마왕’ 뮤지션 신해철(1968~2014)의 아들과 딸이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출연한다.‘유퀴즈’ 제작진은 지난 13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우리의 마음속 영원한 마왕. 시간이 흘러도 늘 기억될 뮤지션 신해철. 그리고 그를 쏙 빼닮은 두 자녀 신하연, 신동…
그룹 라이즈 승한이 활동 재개 발표 이틀 만에 결국 팀을 탈퇴하기로 결정했다. 승한은 13일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자필 편지를 올려 “제가 팀에서 나가는 게 모두를 위한 길이라는 생각이 든다”면서 “팬분들께도 더 이상의 혼란과 상처를 드리고 싶지 않고 멤버들에게도 더는 피해를 주고 싶…
매년 9월 10일은 세계 자살예방의 날이다. 올해 강사로 초대받은 필자는 쇼펜하우어의 염세주의가 사실 장수의 필요성을 역설했다는 점을 무엇보다 강조했다. 높은 자살률과 낮은 출산율은 대한민국의 존립을 위협하는 가장 큰 위험 요소다. 쇼펜하우어는 자신의 경험을 쌓는 데 40년이 걸리며 …
개그맨 이진호(38)가 과거 인터넷 불법 도박 사실을 고백했다.이진호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장문의 글을 통해 “죄송합니다”라며 “저의 잘못된 판단에서 비롯된 부끄러운 과거를 고백하기 위해 이 글을 쓴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저는 2020년 우연한 기회로 인터넷 불법 도박…
노벨문학상을 받은 소설가 한강(35)의 주요 작품을 영어로 번역해 세계에 알린 영국인 번역가 데버라 스미스(36)가 “전쟁이 치열해서 날마다 모든 주검이 실려 나가고 그러는데 무슨 잔치를 하느냐”며 기자회견을 하지 않겠다는 한강의 입장을 소셜미디어에 공유했다.스미스는 13일(현지시간)…
노벨상 위원회는 13일(현지시간) 2024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 한강과 인터뷰 전문을 공개하는 한편 ‘읽어야 할 책’ 3선도 추천했다. 읽어야 할 책 3선은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희랍어 시간’이다. 노벨상 위원회는 ‘2024 문학상 수상자 한강에 대해 알고 싶은데 무엇을 …
서울시는 너구리 등 야생동물을 통해 전파되는 광견병을 예방하기 위해 ‘광견병 미끼 예방약’ 3만 7000개를 10월 14일부터 10월 28일까지 주요 산․하천 주변에 살포한다고 밝혔다.광견병 미끼 예방약은 야생동물을 유인하기 위해 어묵 반죽 안에 예방 백신을 넣은 것으로, 동물이 먹게…
“한강의 작품은 소설이지만 그 안에 ‘시’, ‘그림’, ‘영화’가 보인다.”(미국 번역가 페이지 아니야 모리스 씨) “언제나 아픔과 회복을 주제로 하는 한강의 작품에는 신비한 힘이 있다.”(일본 번역가 사이토 마리코·齋藤眞理子 씨) “올해 3월 스웨덴어로 출간했을 때 독자 반응이 정말…
소설가 한강(54)은 평소 20대 음악가인 아들과 각별하다. 노벨 문학상 수상자 발표 날 저녁에 차를 한잔하면서 수상의 기쁨을 나눈 것도 아들이고, 2114년 공개될 한강의 마지막 작품 또한 아들 관련 얘기일 정도. 한강은 아들과 함께 책방을 운영하고 공통의 관심사인 피아노 얘기도 많…
소설가 한강(54)은 1993년 계간 ‘문학과사회’를 통해 시로 먼저 등단한 시인이기도 하다. 그의 시인 활동도 꾸준하다. 한강의 가장 최신작 또한 지난달 발표한 신작 시 2편이다. 한강은 계간 ‘문학과사회’ 가을호에 시 ‘북향 방’과 ‘(고통에 대한 명상)’ 등 두 편을 실었다. ‘…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에게 뮤지컬 ‘랭보’ 티켓을 대신 판매하고 싶습니다.” 11일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웰컴대학로 공연관광 마켓’. 글로벌 여행 예약 플랫폼 ‘클룩’의 홍콩 본사 관계자가 비즈니스 상담 부스를 찾아 이 같은 러브콜을 보냈다. “K뮤지컬을 한국 여행 코스로 즐기려는 …
“무대에 오르면 마치 산의 정상을 향해 오르는 기분이에요. 평지를 닮은 영화에 비해 연극은 더 큰 노력을 요구하죠. 그러나 그 꼭대기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은 정말 눈부셔요.” 칸 영화제와 베니스 영화제에서 각각 두 번의 여우주연상을 받은 프랑스 ‘국민 배우’ 이자벨 위페르는 이렇게 말했…
오페라는 수백 명에서 천 수백 명의 관객에게 들려주기 위해 400년 이상 진화된 장르다. 관객 1만 명을 넘보거나 이를 넘는 대형 공간에서 공연되는 오페라가 20세기에 개발됐지만 이 경우 음악과 무대의 디테일을 일부 희생하고 규모가 주는 압도감으로 감동을 대신하는 일이 흔하다. 12일…
“오징어게임을 체험하려고 석 달을 기다렸어요.” 11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미드타운의 맨해튼몰에 개장한 복합 체험공간 ‘오징어게임: 익스피리언스(Squid Game: The Experiences)’를 찾았다. 이곳에서는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이 한창이었다. 체험자가 …
“노벨상 소식 이후 사흘간 1분도 안 쉬고 계속 인쇄기를 돌리는 중입니다.” 13일 오후 3시경 경기 파주시 천광인쇄사 입구에는 이제 막 인쇄된 소설가 한강(54)의 책이 높이 150cm 넘게 쌓여 있었다. 안에서는 쉴 새 없이 인쇄기가 돌아가는 가운데 주말도 반납하고 출근한 직원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