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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밑줄 긋기]굳세고 다정하고 가능한 한 많이 웃으며

    [책의 향기/밑줄 긋기]굳세고 다정하고 가능한 한 많이 웃으며

    인생은 순수한 모험이며, 더 일찍 그 사실을 깨달을수록 우리는 더 빨리 인생을 예술로 대할 수 있을 것이다. 매번 만남에 가진 에너지를 전부 쏟고, 일어나리라 기대했던 일이 일어나지 않을 때 알아차리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유연함을 유지하는 게 그것이다. 우리가 창조적으로 빚어졌으며 필…

    • 2024-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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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아픔 직시하며 당당하게… 펜 하나로 세상에 맞서다

    [책의 향기]아픔 직시하며 당당하게… 펜 하나로 세상에 맞서다

    “학계도 역사도 텍스트, 예술, 문학 담론의 중심에 흑인을 세우지 못했습니다.” 1993년 비백인 여성으로 처음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미국 흑인 작가 토니 모리슨(1931∼2019)은 1990년 미국 공영방송 PBS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문단에서 ‘유령’ 같은 존재였던 흑인의 상황을 이…

    • 2024-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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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이빨이 없으면 좀 어때, 너만 가진 것도 있단다

    [어린이 책]이빨이 없으면 좀 어때, 너만 가진 것도 있단다

    이빨 괴물 나라에는 멋진 이빨을 가진 괴물들이 살고 있다. 삐죽삐죽 솟은 날카로운 이빨, 동글동글 귀여운 이빨, 반짝반짝 불빛이 나는 이빨까지. 이빨 나라 괴물이라면 자신만의 독특한 이빨이야말로 매력 포인트. 그런데 트롤리는 이빨이 없는 이빨 괴물이다. 유일하게 이가 전혀 없다. 친…

    • 2024-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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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전투식량 들고 다니는 ‘종말론자’ 진짜 속내

    [책의 향기]전투식량 들고 다니는 ‘종말론자’ 진짜 속내

    ‘프레핑(prepping).’ 종말 직전 세상에서 살아남고자 사냥칼, 전투식량, 요새 등 준비물을 갖추는 일에 강박적으로 투자하는 하위문화다. 그런데 과연 기후 위기, 핵무기, 민주주의의 붕괴로 위협받는 지금, 이런 행위가 목숨을 지켜줄지 의문이다. 저자는 “프레퍼는 두려움이 아닌 환…

    • 2024-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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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제인 에어, 마리 퀴리… 삶 개척한 여성들

    [책의 향기]제인 에어, 마리 퀴리… 삶 개척한 여성들

    ‘나는 그와의 싸움을 중지하고 나 자신을 잃어버리고 싶은 유혹을 느꼈다. 지난날 다른 남성에 의해 전혀 다른 방식으로 마음의 자유를 잃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나는 그에 의해 마음의 자유를 잃고 있는 것이었다. 그때나 이제나 나는 바보였다. 그때 굴복했더라면 그것은 신조의 과오였으리라.…

    • 2024-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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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 나왔어요]사진 속 권력 外

    [새로 나왔어요]사진 속 권력 外

    ● 사진 속 권력 28년간 중앙 일간지 사진기자이자 청와대 출입 경험이 있는 저자가 최고 권력자인 대통령의 사진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분석한다. 대통령에게 유리한 사진을 찍으려는 대통령실의 공무원과 독자들이 궁금해할 뉴스를 포착하려는 사진기자들의 미묘한 경쟁이 잘 드러난다. 청와대 출입…

    • 2024-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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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비로소 죽음이 가르친 것, 모든 순간이 눈부시다는 것

    [책의 향기]비로소 죽음이 가르친 것, 모든 순간이 눈부시다는 것

    4개월째 이어진 인질 협상이 파국으로 치닫는 듯하다. 콩고 스탠리빌을 점령한 반군 무리는 결국 인질 중 한 명인 주인공을 트럭에 강제로 태운다. 목적지는 사형장. 트럭이 멈추자 12의 집행인이 사형대 앞 흙바닥에 그를 내동댕이친다. 이윽고 이들은 총으로 일제히 그를 조준한다. 그는 “…

    • 2024-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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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지금과는 달랐던 ‘노블레스 오블리주’

    [책의 향기]지금과는 달랐던 ‘노블레스 오블리주’

    중세 유럽의 ‘귀족’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다. 불의를 참지 않고, 여성과 어린이 등 약자를 먼저 생각하며, 명예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목숨도 바칠 수 있는 멋진 사나이들. 만화 ‘아서 왕과 원탁의 기사’부터 신데렐라, 겨울왕국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만화, 소설, 영화에서 금발의…

    • 2024-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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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별이 빛나는 밤, 고흐의 마음속으로

    [책의 향기]별이 빛나는 밤, 고흐의 마음속으로

    “별이 반짝이는 밤하늘은 늘 나를 꿈꾸게 한다. 창공에서 반짝이는 저 별에 갈 수 없는 것일까?” 1888년 6월 네덜란드 출신 화가 빈센트 반 고흐(1853∼1890)는 동생 테오에게 보낸 편지에 ‘별’에 대한 갈망을 털어놓았다. 고흐는 편지에서 자신이 어떤 생각을 지녔는지 명확하게…

    • 2024-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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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공정한 세상 속 ‘진범’ 찾기 추리극[정보라의 이 책 환상적이야]

    불공정한 세상 속 ‘진범’ 찾기 추리극[정보라의 이 책 환상적이야]

    우진은 자동차 정비소를 운영하며 아내와 딸과 함께 오순도순 산다. 평범한 날들은 딸이 갑작스럽게 살해당하며 산산조각이 난다. 3년 뒤에 우진의 아내가 자살한다. 그리고 우진은 제대로 처벌받았다고 생각했던 딸의 살인범들이 사회봉사와 교육 수료 정도의 형식적인 처분만 받고 이미 풀려났다는…

    • 2024-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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