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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거짓에 혹한 인류 흑역사… 21세기 우리는 다를까

    [책의 향기]거짓에 혹한 인류 흑역사… 21세기 우리는 다를까

    “연극용 물감과 BB탄으로 만든 자작극.”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암살 미수사건 직후 미 소셜미디어에선 이런 음모론이 확산됐다. 근거 없는 주장이 사실처럼 퍼지는 데는 수 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뉴스피드를 통해 내가 신뢰하는 인플루언서의 의견만 보는 세상에서 음모론과…

    • 2024-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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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AI, 30%만 알면 당신도 쓸 수 있다

    [책의 향기]AI, 30%만 알면 당신도 쓸 수 있다

    중학생 때 컴퓨터 학원에 다닌 적이 있다. 도스, 코볼 등 이름도 생소한 컴퓨터 언어를 배웠는데 솔직히 아무 관심도 없었지만, 학원을 간 건 “앞으로 컴퓨터를 모르면 도태된다”는 친구들과 엄마의 무시무시한 ‘협박’(?) 때문이었다. 이런 인생을 볼모로 한 협박은 대학생 때 386 컴퓨…

    • 2024-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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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추리극처럼 펼쳐지는 대항해시대

    [책의 향기]추리극처럼 펼쳐지는 대항해시대

    교통과 인터넷의 발달로 세계가 하나로 연결되면서 인류는 그 어느 때보다 개방적인 세상을 맞았다는 기대감에 부풀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서로 다른 문화, 종교, 욕망이 충돌하며 국경을 걸어 잠그거나 교역을 제한하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 국가주의, 고립주의로 돌아가고 있다는 우려도…

    • 2024-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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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악의 일상성 파고든 한국형 현대 누아르[정보라의 이 책 환상적이야]

    악의 일상성 파고든 한국형 현대 누아르[정보라의 이 책 환상적이야]

    한국에서 장르문학 전체가 ‘추리소설’로 통칭되던 시절이 있었다. 1965년 문윤성 작가가 유토피아 공상과학(SF) 소설 ‘완전사회’로 수상한 문학상의 이름은 주간한국 추리문학상이었다. 추리와는 전혀 상관없는 소설인데도 이 작품이 추리문학상을 수상한 이유는 1960년대에 SF는 성인 독…

    • 2024-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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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렇게 먹으면 남들 10년 늙을 때 2.5년 늙는다…핵심은 ‘밥’”

    “이렇게 먹으면 남들 10년 늙을 때 2.5년 늙는다…핵심은 ‘밥’”

    ‘느리게 나이 드는 습관’ ‘당신도 느리게 나이 들 수 있습니다’의 저자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정희원 교수가 이번에는 느리게 나이 드는 ‘식사법’을 다룬 새 책을 펴냈다. 저자는 이 책에서 노화 속도의 조절 요인 4가지, 즉 ‘생활습관 개선’ ‘식단 조절’ ‘적절한 운동’ ‘마음 챙…

    • 2024-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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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림책인데 애니처럼 생동감… “NFT로 영상도 만들었죠”

    그림책인데 애니처럼 생동감… “NFT로 영상도 만들었죠”

    희디흰 뺨에 검댕을 묻힌 아이가 눈을 뜬다. 눈엔 분홍빛 선율이 어려 있다. 어디선가 들려오는 볼레로 선율. 아이는 춤을 추며 사마귀, 물고기, 나비와 만나고 이 모두와 친구가 된다. 그러다 쾅. 느닷없이 전쟁이 터진다. 익숙한 풍경이 속수무책으로 바스러진다. 아이는 살아남지만 상흔이…

    • 2024-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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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밑줄 긋기]보는 사람, 화가

    [책의 향기/밑줄 긋기]보는 사람, 화가

    우리는 마음으로만 올바르게 볼 수 있다. 그는 글을 고치고 또 고쳤고, 그림을 그리고 또 그렸다. 그에게는 그리겠다는 마음뿐이었다. 초고의 그림들이 보여주는 것은 그 이야기가 가닿을 때까지 그리겠다는 의지, 바로 그것이었다. 화가 14명과 이들의 인생 그림을 소개한 칼럼니스트의 …

    • 2024-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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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인류는 왜 더 ‘큰 것’을 갈망해왔을까

    [책의 향기]인류는 왜 더 ‘큰 것’을 갈망해왔을까

    ‘걸리버화(gulliverization)’는 어떤 생물의 크기가 특별히 작아지거나 커졌을 때 쓰는 말이다. 두말할 것 없이 조너선 스위프트의 소설 ‘걸리버 여행기’에서 온 말이다. 이 소설 속의 소인국과 거인국은 실제 가능할까? 소설에 나온 소인국의 사람 키는 약 15㎝, 몸무게는 약…

    • 2024-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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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희망의 끈 끝까지 쥔 채 소중한 생명 구한 영웅들

    [어린이 책]희망의 끈 끝까지 쥔 채 소중한 생명 구한 영웅들

    “선장님! 방금 타이타닉호로부터 긴급 구조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배가 빙산과 충돌해서 즉시 도움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타이타닉호 사고 지역 인근에서 운항하던 여객선 카르파티아호의 선장인 아서 로스트론은 이런 보고를 받자마자 배를 돌려 구조에 나서라고 전격 지시한다. 타이타닉호와 10…

    • 2024-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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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외국인이 본 한국, 이렇게 재밌다고?

    [책의 향기]외국인이 본 한국, 이렇게 재밌다고?

    몇 년 전 일본 돗토리현 문화관광 담당 공무원들을 만났을 때다. 한국에는 찜질방이란 곳이 있는데 목욕하면서 숙박도 가능하고 컴퓨터 게임, 영화 감상도 할 수 있다고 했더니 굉장히 신기해했다. 그 모습에 신이 나서 좋은 곳은 볼링장, 노래방, 뜨거운 사우나는 물론이고 냉동고 같은 ‘얼음…

    • 2024-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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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현대 민주주의에 일침 가하는 고전의 지혜

    [책의 향기]현대 민주주의에 일침 가하는 고전의 지혜

    아리스토텔레스는 고대 아테네에서 자신의 학문을 활짝 꽃피웠지만, 민주정에 대해선 부정적이었다. 어리석은 민중들에 의해 공동체의 이익이 훼손될 수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그는 자신의 저서 ‘정치학’에서 “1인이나 소수 혹은 다수의 ‘사적인 이익’을 도모하는 정치체제는 왜곡된 형태의 체제…

    • 2024-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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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 나왔어요]진화인류학 강의 外

    [새로 나왔어요]진화인류학 강의 外

    ● 진화인류학 강의(박한선 지음·해냄출판사)=10년째 서울대 인기 교양강의에 오른 ‘진화와 인간사회’를 강의하고 있는 서울대 인류학과 교수가 썼다. 진화인류학의 기본 개념부터 유인원의 진화 과정, 이와 연동된 사회문화까지 다양한 측면을 조명한다. 1만9800원.● 진리, 철학의 문을 …

    • 2024-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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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여행하다 마주친 책방, 뜻밖의 인생 책 만날지도

    [책의 향기]여행하다 마주친 책방, 뜻밖의 인생 책 만날지도

    《여름 휴가철이 돌아왔습니다. 더위를 피해 산으로, 바다로 떠난 휴가지에 좋은 책이 함께라면 금상첨화겠죠. 이번 휴가엔 인근 책방을 찾으면 어떨까요. 고즈넉한 서가 사이로 내 마음에 쉼을 줄 소중한 책을 만날 수도 있으니까요. 주요 휴가지 인근의 서점 6곳과 이곳 주인장으로부터 추천받…

    • 2024-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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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절세미인 초선이 주체적 여성이었다면…

    절세미인 초선이 주체적 여성이었다면…

    “초선은 아름답고, 충심이 깊고, 임기응변도 뛰어납니다. 이렇게 많은 설정을 가진 여성이 어떻게 탄생했는지를 이야기하고 싶었어요.” 소설 ‘폐월; 초선전’(은행나무)을 이달 1일 출간한 박서련 작가(35·왼쪽 사진)는 이렇게 말했다. 이 소설은 남성 영웅의 서사로 가득 찬 삼국지 속에…

    • 2024-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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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지(夏至)엔 햇감자에 맥주 어때요?”…절기별 즐거움 담은 에세이 ‘제철 행복’[손효림의 베스트셀러 레시피]

    “하지(夏至)엔 햇감자에 맥주 어때요?”…절기별 즐거움 담은 에세이 ‘제철 행복’[손효림의 베스트셀러 레시피]

    [손효림의 베스트셀러 레시피]많은 사람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는 베스트셀러. 창작자들은 자신이 만든 콘텐츠가 베스트셀러가 되길 꿈꾸지만, 실제로 실현될 가능성은 극히 낮다. 이 희귀한 확률을 뚫고 베스트셀러가 된 콘텐츠가 탄생한 과정을 들여다본다. 창작자의 노하우를 비롯해 이 시대 사…

    • 2024-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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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장암 투병중에도 ‘광장’ 다시 손보려 고심”

    “대장암 투병중에도 ‘광장’ 다시 손보려 고심”

    ‘광장’을 쓴 최인훈 작가의 6주기(23일)를 앞두고 18일 오후 2시 반 토론회가 열린다. 서울 마포구 서강대 가브리엘관에서 열리는 ‘20세기의 기억과 21세기의 화두’가 그것. 이 자리에서는 작가의 추모 다큐멘터리 ‘시대의 서기, 최인훈’이 처음 상영될 예정이다. 최 작가의 아들 …

    • 2024-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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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권이라도 꼼꼼히 읽고, 다른 사람과 내용 공유하는게 좋아”

    “문해력을 높이기 위해선 책을 여러 권 읽는 것보다 한 권을 꼼꼼히 읽는 게 좋습니다.” 나민애 서울대 기초교육원 교수는 16일 문해력을 높이기 위한 독서 습관에 대해 이렇게 조언했다. 여러 권의 책을 빠르게 읽으면 이야기는 뇌에 각인될 수 있어도, 문장을 구성할 때 쓰인 단어들은 일…

    • 2024-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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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일이 금요일? 중식은 중국음식? 문해력 키우는 책 쏟아진다

    금일이 금요일? 중식은 중국음식? 문해력 키우는 책 쏟아진다

    해외 영업부서에서 일하는 직장인 김모 씨(32)는 지난달부터 매일 아침 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를 필사하고 있다. 직장에서 영어 보고서를 읽는 일은 많지만, 우리말 책을 곱씹을 기회가 좀처럼 없기 때문이다. 특히 틈날 때마다 유튜브 쇼츠(짧은 동영상)를 즐기고, 긴 글을 읽지 않다 …

    • 2024-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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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진국 함정에 빠진 지금, 반야심경 지혜 필요”

    “중진국 함정에 빠진 지금, 반야심경 지혜 필요”

    “붓다는 혁명가였습니다. 지금 우리 사회에는 붓다의 혁명적 아우라가 필요합니다.” 최근 불교 경전 ‘반야심경’을 현대적 시선으로 풀어낸 ‘건너가는 자’(쌤앤파커스)를 펴낸 최진석 서강대 철학과 명예교수(사진)의 얘기다. 반야심경은 600권에 이르는 반야경의 핵심 사상을 압축적으로 요약…

    • 2024-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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