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뜨는 양자이론, 제대로 알고 싶다면[곽재식의 안드로메다 서점]](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4/08/09/126440679.10.jpg)
요즘 뜨는 양자이론, 제대로 알고 싶다면[곽재식의 안드로메다 서점]
필자는 사이버대학 환경안전공학과에서 교수로 일하고 있다. 가끔 공공기관에 가서 기초적인 환경 소양 세미나를 하게 될 때가 있다. 근래에 재미난 경험을 했다. “요즘 저희 기관장님이 양자이론에 관심이 많은데, 과학 전공자로서 설명 좀 해달라”는 경우를 여러 차례 만난 것이다. 대체 왜 …
- 2024-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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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사이버대학 환경안전공학과에서 교수로 일하고 있다. 가끔 공공기관에 가서 기초적인 환경 소양 세미나를 하게 될 때가 있다. 근래에 재미난 경험을 했다. “요즘 저희 기관장님이 양자이론에 관심이 많은데, 과학 전공자로서 설명 좀 해달라”는 경우를 여러 차례 만난 것이다. 대체 왜 …
《영화나 소설을 볼 때 내 마음에 든 신인이 활동하는 걸 보면서 마음속 응원을 보낸 적이 있나요? 문화예술계의 미래는 작가, 미술가, 연출가, 배우 등 다양한 분야의 젊은 예술가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에 달려 있을 겁니다. 한국 문화계를 이끌 MZ세대 크리에이터들을 조명합니다.》
한국문학의 실험적인 시도라는 평을 받는 2023 목포문학박람회 ‘신진∙청년 작가 출판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수상한 작품 5편이 출간됐다. 신진∙청년 작가 출판오디션은 대한민국 서점 문화의 혁신을 주도한 오티디코퍼레이션의 아크앤북이 야심 차게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수개월간의 협업작업 …
출판사 안드레의바다(대표 백송이)가 디지털 시대의 학습 방법을 혁신적으로 탐구한 신간 '디지털 러닝(Digital Learning)'을 출간했다고 5일 밝혔다. 해당 도서는 ‘인구축소 시대 교육 디지털화 시리즈’의 첫 번째 도서로, 교육 전문가와 학생들 모두에게 유익한 자료를 제공…
출판사 ‘책읽는고양이’가 도서 ‘간소한 삶에 관한 작은 책’를 출간했다.10년째 미니멀 라이프를 살고 있는 진민영 작가가 미니멀리즘이라는 새로운 생활 방식을 처음 받아 들였을 때의 활동과 감상을 담은 에세이다. 관련 서적을 섭렵하고 치열하게 고민해 온 내용을 담았다. 독립 출판물로 선…
유감이다. 지구 바깥에 제2의 정착지를 만들겠다는 인류의 야심 찬 시나리오는 현실 가능성이 없다는 게 책의 주된 내용이다.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물리적 한계를 피할 순 없다는 것.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흔드는 화성행 탑승권이 잘해야 ‘편도’ 탑승권이라는 얘기…
진화론에 따르면 우월한 유전자는 ‘자기 씨’를 널리 퍼뜨리려는 본능이 강하다. 그렇다면 오늘날 출생률이 감소한 것은 인류 역사의 퇴보를 의미할까. 미국 캘리포니아대에서 환경과학과 인류학을 연구하는 저자들은 인류가 어떻게 오늘날에 이르게 됐는가에 대한 답을 ‘유전자-문화 공(共)진화 이…
어쩌다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볼 때가 있다. 그때마다 신기한 것은 ‘하늘이 참 맑고 푸르구나’ 하는 생각과, 의외로 하늘을 제대로 올려다본 적이 별로 없었다는 점이다. 뭐에 그리 정신이 팔렸는지…. ‘헌법’이 딱 그렇다. 매일같이 부딪히는 모든 법의 어머니이자 대한민국을 구성하는 원리…
이 책의 부제는 ‘미스터리는 어떻게 힙한 장르가 되었나’다. 책 제목은 얼마간 ‘미스터리하다’. 대약진운동 시대 중국이 참새를 박멸하려 했듯이 미스터리 장르를 향해 손가락질을 하며 박멸을 지시할 독재자는 없다. 하지만 “범죄 드라마와 영화를 아이들이 보고 배운다”며 눈살을 찌푸리는 ‘…
반려견과 함께 노래에 맞춰 정해진 춤을 추는 것을 상상해보자. 황당해 보일 수 있지만 유달리 똑똑하고 활달한 개들은 가르쳐주었을 때 행복해하는 운동 중 하나이다. 입문자를 위한 클래스도 다양한 편이고, 수업을 듣기 위해 반려인이 완벽한 댄서일 필요는 없으니 부담 없이 시도해 보자. 사…
연노랑색 사탕 포장지에 그림이 그려져 있다. 하얀 얼굴에 헝클어진 금발로 미소짓는 예쁜 여자아이다. 흑인 소녀 페콜라는 그림 속 소녀의 파란 눈을 바라보며 사탕 껍질을 벗긴다. 파란 눈을 갖게 되면 자신의 인생도 달라질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면서. 희망은 혀에서 구르는 사탕보다 달콤하…
“엄마, 엄마는 여름 방학 때 뭐 했어?” “글쎄, 엄마는 뭐 했나 찾아볼까.” 특별히 하는 일 없이 집에서 보내던 아이의 여름 방학. 엄마의 어릴 적 일기장을 찾았다. 1995년 8월 일기를 열어 보자 엄마는 추억 여행을, 아이는 엄마가 어릴 때로 같이 들어간 듯하다. 엄마와 이모…
멸종위기 곤충인 ‘물장군’ 수컷은 유난히 육아에 지극 정성인 것으로 유명하다. 먼저 암컷이 알을 낳으면 수컷은 알이 붙어 있는 풀줄기를 앞다리로 감싸 안는다. 알이 햇빛에 마를세라 자기 몸에 물을 묻혀 알에 바른다. 햇볕이 뜨거울까 걱정돼 몸으로 그늘을 만든다. 또 수컷은 알과 알 사…
고교 윤리수업 시간 니체의 ‘초인(超人)’ 이야기를 처음 접했을 때 연상되는 건 슈퍼맨이었다.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힘을 지녔으면서도 타인을 억압하지 않는 할리우드 영화 속 슈퍼맨 말이다. 하지만 니체가 말한 초인은 이와는 좀 다르다. ‘현재의 자신’을 뛰어넘기 위해 의지를 갖고 분…
● 마흔, 아버지의 마음이 되는 시간(최효찬 지음·연암서가)=‘서울대 권장도서로 인문고전 100선 읽기’ ‘5백년 명문가의 자녀교육’ 등을 펴낸 문학자 최효찬의 첫 수필집이다. 총 31편의 수필에 저자 특유의 인문학적 지혜를 담았다. 1만5000원.● 나는 어떤 죽음에도 익숙해지지 않…
김영하 작가와 유료 뉴스레터 서비스 ‘롱블랙’이 김 작가의 책 ‘여행의 이유’ 중 일부 문장에 대한 표절 여부를 놓고 한바탕 공방전을 치렀다. 롱블랙은 표절이 아니라던 처음 입장을 하루 만에 번복하고 사과문을 게재하며 한발 물러났다. 이번 사태는 김 작가가 지난달 31일 자신의 인스…
“인생의 난제가 풀리지 않을 때면 달아나는 것도 한 방법이죠. 우리가 여행을 떠나는 이유일 겁니다.”(뉴스레터 서비스 ‘롱블랙’의 7월 22일 레터 중) “풀리지 않는 삶의 난제들과 맞서기도 해야겠지만, 가끔은 달아나는 것도 필요하다.”(김영하 작가가 2019년 출간한 ‘여행의 이유’…
예리한 현실 인식을 담은 작품세계를 펼쳤던 시인이자 소설가 송기원이 지난달 31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7세. 1일 문학계에 따르면 전남 해남에 거주 중이던 송 작가는 지병으로 치료를 받던 중 이날 새벽 숨을 거뒀다. 1947년 전남 보성에서 태어난 고인은 중앙대학교 문예창작…
출판사 라이프앤페이지가 도서 ‘어른을 위한 말 지식’을 출간했다.29년간 언론사 교열기자를 지낸 노경아 작가가 어문 규칙이나 문법적 접근으로는 익히기 어려웠던 우리말을 쉽게 설명하는 책이다. 생활 속 이야기와 함께 재미있는 어원과 생생한 사례를 들어 설명하는 것이 특징이다.책 목차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