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는 당신께만 전하는 내 마음… 받아 보실래요?”
“행복하자고 같이 있자는 게 아니야. 불행해도 괜찮으니까 같이 있자는 거지.” 사랑하는 연인 ‘구’를 기억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그의 시신을 먹는 ‘담’의 이야기를 그린 최진영(43)의 장편소설 ‘구의 증명’(은행나무) 중 일부다. 그의 팬들에게 즐겨 회자되는 이 구절은 어떻게 나온 걸…
- 2024-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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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자고 같이 있자는 게 아니야. 불행해도 괜찮으니까 같이 있자는 거지.” 사랑하는 연인 ‘구’를 기억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그의 시신을 먹는 ‘담’의 이야기를 그린 최진영(43)의 장편소설 ‘구의 증명’(은행나무) 중 일부다. 그의 팬들에게 즐겨 회자되는 이 구절은 어떻게 나온 걸…
“베트남도 유교 문화권이고 전쟁의 아픔을 겪었던 터라 한강의 작품에 크게 공감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소설가 한강이 아시아 여성 작가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자 베트남 등 아시아 주요국에서도 관심이 뜨겁다. 특히 베트남 호찌민국립대 한국학부가 17일(현지 시간) 주최한 세미나 ‘한…
“정식 군대가 벌인 인류 최초의 전투가 언제부터 시작됐는지 정확히 알 길은 없지만 대략 5500년 전, 지금의 이라크 땅인 수메르에서 일어나지 않았을까 추측한다. 그 시기의 군대는 이미 천 년 동안 수렵 채집인들이 동물을 잡거나 서로 싸울 때 쓰던 그 무기―창, 칼, 도끼, 그리고 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