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 의지해선 불교에 미래 없어… 쉬운 불경 필요하다 생각했지요”
“스님만 의지해서는 불교에 미래가 없어요. 그 스님이 세상을 떠나면 의지처가 사라지기 때문이지요.”12일 서울 은평구 자택에서 만난 이중표 전남대 명예교수(71·철학)는 16년이나 걸려 최초의 한글 불경인 ‘불경(佛經·SUTTA·사진)’을 출간한 이유를 묻자 이렇게 말했다. ‘불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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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만 의지해서는 불교에 미래가 없어요. 그 스님이 세상을 떠나면 의지처가 사라지기 때문이지요.”12일 서울 은평구 자택에서 만난 이중표 전남대 명예교수(71·철학)는 16년이나 걸려 최초의 한글 불경인 ‘불경(佛經·SUTTA·사진)’을 출간한 이유를 묻자 이렇게 말했다. ‘불경’은…
“스님만 의지해서는 불교에 미래가 없어요. 그 스님이 세상을 떠나면 의지처가 사라지기 때문이지요.” 12일 서울 은평구 자택에서 만난 이중표 전남대 명예교수(71·철학)는 16년이나 걸려 최초의 한글 불경인 ‘불경(佛經·SUTTA)’을 출간한 이유를 묻자 이렇게 말했다. ‘불경’은 …
대한불교조계종 제12교구 본사인 법보종찰 해인사(주지 혜일 스님)가 150여 년 만에 ‘합천 해인사 대장경판(팔만대장경)’의 직접 인경(印經)에 나섰다. 인경은 인쇄경(印刷經)의 준말로 경판에 먹을 입혀 한지에 인쇄하는 전통 기술이다. 해인사 팔만대장경연구원(연구원장 경암 스님)에 따…
대한불교조계종 제12교구 본사인 법보종찰 해인사(주지 혜일 스님)가 150여 년 만에 ‘합천 해인사 대장경판(팔만대장경)’의 직접 인경(印經)에 나섰다. 인경은 인쇄경(印刷經)의 준말로 경판에 먹을 입혀 한지에 인쇄하는 전통 기술이다. 해인사 팔만대장경연구원(연구원장 경암 스님)에 …
“갈등 조정자가 돼야 할 교회가 오히려 조장자, 유발자가 되면 되겠습니까.” 5일 경기 고양 드림하우스에서 만난 ‘나부터 캠페인’ 대표 류영모 목사(전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한소망교회 담임목사)는 기독교계를 중심으로 ‘나부터’ 국민 운동을 시작한 이유를 묻자 먼저 이 말부터 했다. 그…
“갈등 조정자가 돼야 할 교회가 오히려 조장자, 유발자가 되면 되겠습니까.” 5일 경기 고양 드림하우스에서 만난 ‘나부터 캠페인’ 대표 류영모 목사(전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한소망교회 담임목사)는 기독교계를 중심으로 ‘나부터’ 국민 운동을 시작한 이유를 묻자 먼저 이 말부터 했다. 그…
“증조할아버지 아펜젤러 선교사(1858∼1902)가 가족과 친구들에게 보낸 편지를 보면 굉장히 유머러스한 분이었던 것 같아요. 올 7월에 와이오밍주에 있는 사촌 집에서 그동안 발견되지 않았던 증조할아버지의 편지와 글이 많이 발견됐는데, 한국 기독교와 근대사 연구에 많은 도움이 됐으면 …
만남 템플스테이 ‘나는 절로, 백양사’에서 참가자 과반이 커플로 맺어졌다. ‘나는 절로’는 미혼 남녀가 사찰에서 1박 2일을 지내면서 서로 마음에 맞는 이성을 찾는 프로그램이다.3일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에 따르면 남녀 각 12명이 전날부터 이날까지 전남 장성 백양사에서 ‘나는 절로…
“증조할아버지 아펜젤러(1858~1902) 선교사가 가족과 친구들에게 보낸 편지를 보면 굉장히 유머러스한 분이었던 것 같아요. 올 7월에 와이오밍주에 있는 사촌 집에서 그동안 발견되지 않았던 증조할아버지의 편지와 글이 많이 발견됐는데, 한국 기독교와 근대사 연구에 많은 도움이 됐으면 …
“기자님이 보육원에서만 살다가 열여덟 살에 사회에 나왔다면 무얼 할 수 있을까요. 지금쯤 어떻게 됐을까요?” 21일 서울 광진구 화평교회에서 만난 유제중 목사(46·기독교 대한 하나님의 성회·사진)는 10년이 넘게 ‘자립 준비 청년’들을 돕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물음에 이렇게 반문했다.…
7대 종교지도자로 구성된 사단법인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종지협)가 의대생 휴학계 처리 문제에 대해 의료 현장의 공백을 없애기 위하여 대학이 자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허용해 달라고 촉구했다.종지협은 28일 발표한 의정갈등 사태에 대해 정부와 의료계 사이의 갈등 해소를 위한 ‘중재안’을…
“기자님이 보육원에서만 살다가 18살에 사회에 나왔다면 무얼 할 수 있을까요. 지금쯤 어떻게 됐을까요?” 21일 서울 광진구 화평교회에서 만난 유제중 목사(46·기독교 대한 하나님의 성회)는 10여 년이 넘게 ‘자립 준비 청년’들을 돕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물음에 이렇게 반문했다. 자…
주말에 광화문, 여의도 등 서울 도심 곳곳에서 또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소음과 교통 체증 탓에 나들이객과 시민들은 불편을 호소했다.27일 보수계열 개신교 단체인 한국교회연합 등은 서울 중구 광화문과 서울시청 및 영등포구 여의도공원 일대에서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
“수행 자체가 일이자 놀이인 성파의 선예에는 ‘이것이다’, ‘저것이다’ 하는 고정된 실체나 형상이 없습니다. 물성(物性·물질이 가진 성질) 그 자체가 원하는 대로 붓이 갈 뿐이죠. 급기야 성파 자신마저도 없는 대자유의 물(物)의 유희만 남습니다.”(이동국 경기도박물관장·전 예술의전당 …
대한불교진각종은 24일 제32대 통리원장에 서울 행원심인당 주교 능원 정사(사진)가 선출됐다고 밝혔다. 통리원장은 교단 행정을 총괄하는 자리로 능원 정사는 통리원 총무부장, 통리원장 직무대행, 서울교구청장 등을 역임했다. 임기는 4년.
“적극적으로 대중 속으로 들어가 함께 기뻐하고 슬퍼하며, 특히 신음하고 위로가 필요한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습니다.” 다음 달 3일 취임하는 원불교 왕산 성도종 신임 종법사(74·사진)는 22일 전북 익산시 원불교 중앙총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 자리에 앉아 오는 손님만…
대한의사협회, 대한의학회 등 의료 단체들이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종지협·대표의장 진우 스님)에 의료대란 사태 해결을 위한 중재를 요청했다. 대한의사협회 임현택 회장 등 의료 단체 대표들은 22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이용훈 한국천주교…
아프리카 남수단의 톤즈 마을에서 의료와 교육 봉사를 하다가 세상을 떠난 이태석 신부(1962∼2010)를 담은 영화 ‘울지마 톤즈’의 후속작이 공개된다. 사단법인 이태석재단은 세계주교대의원회의(시노드·Synod) 기간인 24일 오전 10시 반(현지 시간) 바티칸 시노드홀 2층에서 영화…
“여성 목사는 안 된다니요? 남녀 차별이 설마 하나님의 뜻일 리가 있겠습니까.” 1990년 한국여신학자협의회(여신협·공동대표 강현미 신혜진)가 창간한 ‘한국여성신학’이 12월 100호 발간을 맞는다. 한국여성신학은 열악한 처지에서도 30여 년간 사회와 교회 안의 여성 권리 향상을 위해…
대한불교조계종 진관사는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수륙재 개건 626주년 기념 2024 진관사 수륙재’ 회향식을 봉행했다.지난 달 1일부터 49일간 열린 이번 수륙재는 “우리 모두를 위해”다. 회향식에서는 군인, 경찰, 소방 공무원 등 제복을 입고 나라를 위해 헌신하다 희생하신 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