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 ‘동성커플에 사제 축복’ 공식 승인
교황청이 동성 연인에게도 가톨릭 사제가 축복을 내릴 수 있도록 공식 승인했다. 동성애에 대해 교리를 훼손한다며 축복할 수 없다는 기존의 교리를 전향적으로 바꾼 것이다. 교황청 신앙교리성은 18일 ‘간청하는 믿음(Fiducia supplicans)’이라는 제목의 교리 선언문에서 “동성 …
- 2023-12-20
- 좋아요 개
- 코멘트 개
교황청이 동성 연인에게도 가톨릭 사제가 축복을 내릴 수 있도록 공식 승인했다. 동성애에 대해 교리를 훼손한다며 축복할 수 없다는 기존의 교리를 전향적으로 바꾼 것이다. 교황청 신앙교리성은 18일 ‘간청하는 믿음(Fiducia supplicans)’이라는 제목의 교리 선언문에서 “동성 …
프란치스코 교황이 동성 커플 축복을 공식 승인한 가운데 한국 천주교 서울대교구가 “전통적 가톨릭 교리가 변한 것은 아니다”라는 입장을 내놨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19일 교황의 교리선언문에 대해 “혼인과 관련된 상황에 있어 ‘가톨릭 교회 가르침을 벗어난 상황에 있는 이들(재혼 등)이…
한국인 작가 최초로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 성(聖)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조각상을 세운 한진섭 작가의 개인전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바티칸에 서다’(S.Adreas Kim TagGon, unveiled at the Vatican)가 오는 2024년 1월14일까지 서울 종로구 …
프란치스코 교황은 신의 사랑과 자비를 구하는 사람들이 ‘철저한 도덕적 분석’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주장함으로써 바티칸 정책의 급진적인 변화를 설명하는 새로운 문서를 통해 사제들이 동성 커플을 축복하는 것을 공식적으로 승인했다고 AP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날 공개된 교황청 …
미국 뉴욕주 용커스의 한 한인교회에서는 매주 일요일 오전 11시 예배 후 교인들이 교회 식당에서 같이 점심을 먹는다. 최근 점심에는 갈비찜, 돼지불고기, 미역국, 잡채, 완자전 등이 나왔다. 교인 겸 자원봉사자 김영희 씨(65)는 뉴욕타임스(NYT)에 “많은 양의 음식을 한꺼번에 만드…
한때 차기 교황으로 거론될 정도로 ‘바티칸 실세’로 꼽히던 조반니 안젤로 베추 추기경(75·사진)이 부동산 비리 혐의로 징역 5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바티칸 법원은 16일(현지 시간) 횡령, 직권남용, 위증교사 등의 혐의로 2년 전 기소된 베추 추기경의 상당수…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신임 대표회장에 대한예수교장로회(백석) 대표총회장 장종현 목사(74·사진)가 선출됐다. 공동대표회장에는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총회장 오정호 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총회장 김의식 목사,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이철 감독,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 임석웅…
서울대병원은 지난달 29일 영각사 주지 홍진 스님으로부터 저소득층 환자 후원금 3억 원을 전달받았다고 6일 밝혔다. 희귀질환 연구와 저소득층 환자 지원을 위해 2017년부터 서울대병원에 나눔을 지속해 온 홍진 스님의 누적 후원금은 이번 기부금을 포함해 약 4억원을 넘어섰다. 평…
자승스님의 다비식에서 ‘사리(舍利)’가 나오며 ‘불교계의 미스터리’ 사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자승스님의 재적본사인 경기도 화성 용주사는 지난 3~4일 자승스님 다비식을 거행했으며, 사리를 모으는 습골 절차를 마무리했다. 자승스님의 사리는 용주사 천불전에 안치될 예정이다. …
대한예수교장로회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 담임목사)가 14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내 세빛섬에서 시집 ‘너라는 계절이 내게 왔다’ 북콘서트를 연다. 소 목사는 윤동주 문학상과 천상병문학대상을 수상한 바 있는 중견 시인이다. 시집은 우리 인생을 봄, 여름, 가을, 겨울로 비…
올해 국내에서 배포된 성경은 약 49만800부로 집계됐다. 대한성서공회가 최근 공개한 ‘2023 성서사업보고’에 따르면 올해 국내에 반포된 성서가 작년(30만6990부)보다 18만3738부 늘어난 49만728부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 신약성서는 지난해 22만 4500부에서 50만…
“교회가 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은 당연한 책무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내년엔 여의도순복음교회부터 여성 장로 20여 명을 배출하려고 합니다. 교계에 유례가 없는 일이 될 겁니다.” 7일 퇴임하는 이영훈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대표회장은 지난달 3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
대한불교조계종이 조계종 제33·34대 총무원장을 지낸 상월결사 회주 고(故) 자승 스님(69)의 영결식이 3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대한불교조계종 총본산 조계사에서 엄숙하게 거행됐다. 고 자승 스님은 지난달 29일 소신공양으로 입적했으며 이날까지 조계종 종단장(葬)으로 …
정부는 조계종 제33·34대 총무원장을 역임한 故 자승 스님에 한국불교의 안정과 화합으로 전통문화를 창달하고, 사회통합 및 국민 화합에 기여한 공로로 최고 영예인 국민훈장 무궁화장에 추서했다.2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서울 조계종 대웅전에 마련된 자승 스님의 분향소를 찾아 국민…
자승 스님이 지난달 29일 경기 안성시 칠장사에서 입적하기 직전 자승 스님의 제자가 “스님이 위급한 것 같다”고 119에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계종은 자승 스님이 남긴 다른 유언장 가운데 3장을 추가로 공개했다.1일 경기소방재난본부가 국민의힘 김용판 의원실에 제출한 녹취록에 따르…
대한불교조계종 제33대·제34대 총무원장 해봉당 자승 대종사의 유언장이 추가로 공개했다.조계종 대변인 기획실장 우봉 스님은 1일 오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회의실에서 자승 스님의 유언장을 외부에 공개했다. 우봉 스님은 유언장이 지난 11월30일 자승 대종사의 거처에서 추가로 여러 …
지난달 29일 경기 안성시 죽산면 칠장사 화재로 입적한 자승 스님이 “함께 하지 못해 미안하다”며 “종단의 미래를 위해 힘써달라”는 유언을 남겼다고 조계종이 1일 발표했다.조계종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소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해봉당 자승 대종사 유언장 공개 브리핑을 열고 이같…
프란치스코 교황이 자신의 건강이상설 우려에 대해 “나는 살아있다”는 농담을 던졌다. AP통신에 따르면 교황은 11월30일(현지시간) 바티칸에서 열린 ‘건강 관리 윤리’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내가 급성 전염성 기관지염을 앓고 있다”며 “의료진이 급격한 기온 변화를 피해야 하니 이번…
오세훈 서울시장이 1일 오전 9시20분 조계사 대웅전에 마련된 고(故) 자승스님 분향소를 찾아 추모의 뜻을 전했다. 오 시장은 분향소에 마련된 조문록에 ‘큰 스님의 뜻을 받들어 화합의 정치 이루겠습니다’라고 추모의 뜻을 남긴 후 자승스님 영정 앞에 헌화와 삼배를 올렸다. 지난달 2…
조계종 총무원장을 두차례나 지낸 자승 스님이 소신공양(燒身供養)을 통해 부처에게 돌아갔다.자승 스님은 지난달 29일 밤 경기 안성시 죽산면 칠장사 요사채(스님들의 살림집)에서 일어난 불로 입적했다.조계종은 “자승 스님이 스스로의 선택으로 소신공양했다”며 이런저런 추측에 선을 확실히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