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령 엮음>
쇼펜하워의 저작들에 단편적으로 나와있는 「논쟁의 기술」에 대한 부분을 한데
모으고 각각에 맞는 사례를 국내외 문학작품중에서 발췌해 엮은 책. 일상 대화에서
흔히 부닥치는 논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례를 실어 실용과 흥미를 모두 담아냈다
.
이 책에 나와있는 논쟁기술을 보면 「동음이의어를 이용한다」「한꺼번에 많은 것
을 묻는다」「유리한 비유를 선택한다」「상대가 주장을 과장하도록 자극한다」「진
지한 태도로 갑자기 딴소리를 한다」「무의미한 말을 진지한 표정으로 말한다」 등
이 있다.
그러나 논쟁에서 이기는 방법만을 다룬 것이 아니라 「농담이나 조롱을 이용하는
오류」「부적합한 권위에의 호소」 등 잘못된 논쟁법도 지적, 올바른 대화방법도 알
려준다.(아미·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