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인 수묵화를 계승발전시키는 작업을 해온 한국화가 이철량씨(44·전북
대교수)의 개인전이 19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청담동 갤러리지현(02―3444―0523)에
서 열린다.
동양적인 우주관을 형상화한 「신시(神市)」시리즈를 발표해온 작가가 지난 93년
이후 3년만에 갖는 개인전. 출품작은 덩굴이나 나무줄기를 연상시키는 검은 선을 바
탕으로 그 안에 물고기나 곤충, 새 등이 어울려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담고 있다.
○…최근 국내외에서 왕성한 작품활동을 펴고 있는 한국화가 장혜용씨(46·청주대
교수)의 개인전이 23일부터 11월1일까지 서울 견지동 동산방화랑(02―733―5877)에
서 열린다.
지난 93년 프랑스 파리국제현대미술견본시(FIAC)와 94년 몬테카를로 미술제에 잇
따라 참가,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았던 장씨는 먹과 채색을 조화시킨 스케일 큰 작업
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94년이후 2년만에 갖는 이번 개인전에는 평면작업 이외에
인체형상 위에 그림을 그린 입체작업을 처음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