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成柱기자」 이건 무얼까. 요건 무얼까. 아기들은 호기심을 행동으로 옮겨가며
세상을 배운다. 이 때문에 엄마가 한눈을 판 사이에 이것저것 만지다 사고가 나기도
한다.
대부분의 엄마들은 어떻게하면 위험한 물건이 아기의 손에 닿지않게 할까 고심한
다. 그러나 위험한 물건이 아기 손에 닿지않도록 주의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이강우 소아과병원원장은 『엄마들은 아기의 연령별로 자주 나는 사고가 무엇인지
를 알고 아기에게 무엇이 위험한 것인지를 가르쳐줘야 한다』고 말한다.
대부분의 아기는 첫돌 무렵 행동반경이 넓어지면서 이것저것 만지게 된다. 화상사
고를 예방하려면 김이 나는 그릇이나 잔, 화상을 입지 않을 정도의 전기다리미나 난
로등을 아기의 손에 닿게해 위험한 것임을 깨닫게 한다.
이 무렵에는 소파 침대 등에 올라가 떨어지는 사고도 생긴다. 아기는 시야가 넓어
지는데다가 엄마 아빠와 눈높이가 비슷해진다는 점때문에 높은 곳에 올라가는 것을
좋아한다. 사람의 자연스런 본능인 상승욕구에서 나오는 행동이기도 하다. 이때는
아기의 겨드랑이를 껴안고 떨어뜨리는 시늉을 해 위험한 행동이란 것을 알게 해주면
된다.
아기가 만2세가 되면 도구 만지는 것을 즐긴다. 칼을 만지다가 손을 베기도 하고
포크를 입에 넣고 돌아다니다 입에 상처를 내기도 한다. 전기콘센트에 젓가락을 쑤
셔넣어 화상을 입기도 한다.
칼로 곰장난감 등의 손마디 등을 벤뒤 반창고를 붙여주는 방법으로 간접적으로 위
험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 좋다. 포크나 칼끝으로 아픔을 느낄 정도로 아이의 살
을 살짝 찔러주도록 한다. 전기콘센트사고는 간접적으로 위험을 알려줄 방법이 없으
므로 콘센트덮개나 마개를 씌워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