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양섭기자」 흥선대원군의 사저였던 운현궁이 4년간의 보수복원공사를 마치고 26일 오후2시반 개관된다.
사랑채였던 노안당과 안채인 노락당에는 대원군과 부대부인의 유품이 전시된다. 경비실인 수직사 부엌 등에는 생활용품을 전시, 당시 왕가 또는 사대부의 생활상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는 이날 개관에 맞춰 趙淳시장 등 각계 초청인사 6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종과 명성황후의 결혼식 행사인 가례(嘉禮)를 재현한다. 행사에는 상궁 금군 등 1백70명이 참가한다.
시는 가례행사를 11, 12월 한차례씩 실시하고 내년에도 5회정도 실시키로 했다.
운현궁은 27일부터 일반시민에게 공개(월요일은 제외)되며 12월말까지는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