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가 비타민A를 하루 1만 국제단위(IU)이상 장기간 복용할 경우 기형아를 낳을 위험이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세계보건기구(WHO) 미국식품의약국 일본후생성 등 국내외 의약전문기관의 연구결과를 수집해 발간한 「의약품 안전성 정보」21호를 통해 임산부가 비타민A를 1만IU이상 계속 복용하면 기형아 출산의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현재 시판중인 종합비타민의 경우 제품에 따라 비타민A가 한 알에 3천∼5천 IU 들어있으며 비타민 결핍증 치료용 제품에는 8천IU까지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부 관계자는 그러나 일상생활에서 식품을 통해 섭취하는 비타민과 하루 한 알의 종합 비타민을 먹는 정도로는 기형아 출산을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현재 WHO는 임산부의 하루 비타민A 섭취 허용량을 1만IU,미국은 8천IU, 일본은 5천IU로 정하고 있다.
〈金世媛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