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준비/레저용품]고어텍스 등산재킷 투습성 탁월

  • 입력 1996년 10월 29일 20시 20분


「白宇鎭 기자」 겨울 산행에 나설 때는 방한모 재킷 장갑 그리고 무릎 아래를 감싸는 스피치 등 추위를 막는 차림이 좋다. 눈이 쌓였을 경우에 대비, 피켈 및 아이젠을 준비한다. 또 보온병에 따뜻한 음료를 넣어가 쉬는 동안 땀이 마르면서 체온이 떨어지지 않도록 한다. 보온병은 용량에 따라 0.3, 0.4, 0.6, 0.75,1, 1.2ℓ 등의 제품이 있으며 국산은 2만∼3만2천원이고 수입품은 3만∼4만5천원이다. 체력보충 및 비상식량용으로 육포 초콜릿 등을 가져가는게 좋고 위스키는 저체온증상이 나타날 경우 구급용으로 긴요하다. 저체온증상이란 갑자기 체력이 떨어지면서 열을 뺏겨 무기력해지고 의식이 흐려지는 것으로 이 때 위스키를 몇 모금 마시면 혈액순환이 활발해져 체온을 되찾을 수 있다. 엘리트산악회 白龍敏회장은 『위스키 대용으로 소주를 가져오는 사람이 있는데 소주를 마시면 체온이 떨어진 뒤 한참후에야 다시 올라가므로 오히려 위험하다』고 조언했다. 겨울 산은 해가 특히 짧으므로 랜턴도 꼭 들고 간다. 등산용 재킷은 국산이 5만5천∼12만원이고 고어텍스 원단을 소재로 한 수입품은 20만∼45만원이다. 고어텍스는 방수와 보온성이 좋고 안에 찬 땀을 밖으로 내보내는 투습성도 뛰어나다. 조끼는 국산이 3만∼4만원이고 수입품은 7만∼15만원이며 오리털이 든 제품은 12만∼15만원이다. 눈만 나오는 등산모는 5천∼2만원이고 접혀 있는 부분을 내려 귀를 덮을 수 있는 모자는 2만4천∼5만5천원이다. 스피치는 소재에 따라 가격이 8천∼3만8천원.장갑은 물이 스며들 경우 무거워 불편한 가죽제품보다 울이나 폴라플러스 소재가 알맞은데 가격은 1만원부터 다양하게 나와 있다. 등산화는 방수가 잘 되는 제품으로 고르면 되고 가격은 5만원 안팎. 마지막으로 스테인리스를 소재로 한 피켈은 7천∼8천원으로 저렴하지만 무거운게 흠이고 알루미늄 특수합금인 두랄루민으로 된 피켈은 국산이 2만5천∼3만원이고 수입품은 3만원을 웃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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