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璟達 기자」 전남 구례군 화엄사(주지 宗烈)는 오색등 10만개를 밝히는 점등법회를 5일 오후1시에 갖는다.
가을단풍이 짙게 물든 지리산 자락을 형형색색의 10만개 등으로 수놓게 될 이 행사는 지난해 8월 서오층석탑(보물 133호)의 보수공사과정에서 발견된 부처님 진신사리 22과의 친견행사를 마무리하는 법회.
이날 행사는 오후 1시 사리친견 회향법회에 이어 탤런트 정종준의 사회로 국악인 안숙선(판소리) 진유림(승무) 차금순(살풀이) 등이 출연하는 공연행사가 오후2시에 열리고 점등식은 오후5시부터 자정까지 탑돌이와 함께 개최된다.
지난해 9월부터 준비된 「10만 등 불사」에는 신도와 관광객 등 9만여명이 참여, 현재 9만개의 등이 화엄사경내에 걸려 장관을 이루고 있다. 0664―782―7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