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옵션」선택]9,15%옵션형 주로 찾아

  • 입력 1996년 11월 4일 20시 36분


「鄭景駿기자」 새 아파트를 분양받는 사람들의 고민중의 하나는 어떤 옵션을 선택할 것인지의 문제다. 이왕이면 최고급 마감재로 예쁘게 꾸며놓은 아파트를 사고 싶지만 적용된 비율의 옵션품목이 과연 「돈값」을 하는지 통 알 수가 없다. 현행 옵션의 종류는 기본형부터 15%옵션형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그러나 보통 수요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사양은 9%와 15%옵션형. 옵션비율에 따라 달라지는 품목은 업체 평형 및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기본형과 9%, 15%옵션형의 차이는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다. 우선 기본형과 9%옵션형은 건축 전기 설비 각 부문에서 차이를 보인다. 종이벽지는 고급 발포 또는 실크벽지로 바뀌고 거실장 주방액세서리 주방라디오 등도 추가된다. 이밖에 방문과 손잡이가 고급형으로 바뀌고 유리도 일반 무늬유리에서 에칭유리로 대체된다. 욕실거울도 커진다. 전기부문에서는 거의 모든 등기구와 콘센트 스위치 등이 고급형으로 달라지고 싱크대 세면기 샤워기 발코니스프레이 등 설비부문도 고급형이 채택된다. 뿐만 아니라 욕실 액세서리나 욕조 세면대 양변기 등도 몇단계 고급제품이 사용된다. 지난해 9월부터 허용된 15%옵션형은 각 업체가 분양률을 높이기 위해 가장 역점을 두는 부분. 15%옵션형에 적용되는 대표적인 마감재는 에칭유리 고급목재도어 나무결모노륨 무늬목 몰딩 등으로 일반형에 비해 최소한 3배이상 가격차이가 난다. 타일은 기본형보다 평균 3배정도 단가차이가 나고 고급 비닐계 실크벽지는 일반 종이벽지에 비해 ㎡당 8배 가까이 비싸다. 양변기나 세면기 욕실장 등도 2∼4배까지 가격차이를 보이고 있다. 전기기구와 주방가구의 평균 단가차이는 2배 정도이고 새로 가구가 추가되는 경우도 있다. 이밖에 15%옵션형에는 업체에 따라 홈바 벽금고 전자도어록 바이오온돌 확장형발코니 홈오토메이션 등의 품목이 추가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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