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權二五기자」 「수해를 딛고 수확한 값싼 연천 배추를 사줍시다」.
지난7월 집중호우로 물난리를 겪은 경기 연천군 농민들이 수해를 입은 농경지에 배추와 무를 심어 대풍을 맞았으나 값이 폭락, 애를 태우고 있다.
이와 관련, 연천군청 연천농협 농민들은 판로를 적극 개척하는 등 연천배추팔기운동을 펴고 있다. 경기도와 다른 시군들도 수해지역에서 생산된 배추팔아주기 운동에 나섰다. 도는 최근 배추 4천포기를 사갔다. 의정부시도 3천포기 등 15개 시군에서 4만1천포기를 사갔다.
李重翼연천군수는 『수해의 아픔이 채가시지도 않았는데 유일한 소득원인 배춧값마저 폭락, 농민들이 시름에 잠겨있다』며 『수도권 시민들이 수재의연금을 내는 기분으로 연천배추를 사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천군은 배추를 대량주문하면 직접 무료배달을 해주고 있다. 0355―34―0070, 32―20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