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옥 「아베마리아」 국내 선보여

  • 입력 1996년 11월 6일 20시 45분


「劉潤鐘 기자」 미국 유럽을 무대로 활약하고 있는 세계적 소프라노 신영옥의 새앨범 「아베 마리아」가 국내 팬들앞에 선을 보였다. 우리엘 시갈 지휘의 잉글리시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런던 보이시스 합창단이 반주한 이 음반에서 신영옥은 바흐의 「모든 나라에서 주를 찬양하라」 슈베르트와 구노의 「아베 마리아」 등 성가곡만으로 레퍼토리를 구성, 자신만의 청초하고 해맑은 음성과 깎아낸듯 매끄러운 콜로라투라의 기교를 마음껏 과시하고 있다. 찬송가 「어메이징 그레이스(나같은 죄인 살리신)」에서는 일체의 반주 없이 육성만으로 한 트랙을 꾸민 것도 이채로운 시도. 아이디어는 단순하지만 이런 무반주 독창곡을 음반에서 접할 수 있는 경우는 의외로 매우 희귀한 예에 속한다.신영옥은 이번 음반 발매에 맞추어 내달 8일 대구를 시작으로 11일 서울 예술의 전당, 14일 부산, 18일 진주 등 전국 순회 독창회를 갖는다. 레퍼토리는 음반 「아베 마리아」에 수록된 성가곡 위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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