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성과학연구소 편」
성문제는 더이상 은폐하거나 부정해서는 안되며 성이 인간활동의 가장 강한 추진력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성(性)과 관련된 주제 2백30여개를 문화 예술적 측면에서 설명했다.
결혼 임신 낙태 매춘 근친상간 초야권 동성애 등 일반인들이 흔히 관심을 갖는 용어를 비롯해 신부사냥 정조대 키스축제 등 특정지역에서 유행한 성풍속까지 망라돼 있다.
예를 들어 「나체무용」 항목에 따르면 나체무용은 파리에서 최초로 행해졌는데 제1차 세계대전후 전세계에 퍼졌다는 것. 또 동성간의 애정행위인 「동성애」는 종교적 관습과 결부된 것으로 원시사회에서도 그 징후가 보인다는 설명. 다양한 사진과 삽화는 예술에서 나타난 성에 대한 이해를 도와준다. 강중위 역.(강천·1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