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영환 지음」
35년간 언론계에서 주로 문화 예술분야를 담당해온 저자가 문화의 중요성에 관해 썼던 글을 모은 「문화담당기자 수상록」. 우리나라가 역사상 수많은 외침으로 위기에 처하기도 했지만 불사조처럼 일어나 오늘날 세계 10대 교역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도 바로 우리민족이 지닌 「문화의 힘」이라는 게 저자의 설명.
앞으로 정보사회가 자리잡을수록 기술의 우열이 아니라 문화의 우세가 국가간 경쟁의 승패를 좌우할 것이라는 저자의 예견 또한 눈여겨 볼만한 대목이다.
문화재 문학 디자인을 비롯해 영화 가요 등 대중문화와 전통문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화장르에 대한 저자의 관심과 풍부한 식견은 문화를 보는 안목을 높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종로서적·5,0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