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음사가 주관하는 김수영문학상 제15회 수상자로 시인 유하씨(33)가 선정됐다.
수상시집은 지난해 가을 발간된 「세운상가 키드의 사랑」(문학과 지성사刊). 88년 문예중앙을 통해 등단했으며 첫 시집 「무림일기」이후 「바람부는 날이면 압구정동에 가야 한다」 등 네권의 시집을 내놓은 유씨는 "새로운 세대의 감수성을 분명하게 정의하고 표현하는 감성적이고도 지성적인 시인"(김우창.문학평론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2백만원의 고료가 주어지는 시상식은 12월 초 열릴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