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입는 날」이 제정된다.문화체육부는 오는 12월부터 매월 첫째 토요일을 「한복입는 날」로 지정, 국민들이 한복을 입도록 적극 권장함으로써 우리 전통 한복에 대한 관심을 높여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각계 인사 40여명이 「한복입는 날 추진위원회」를 구성, 범국민적 캠페인을 벌여 나갈 계획이다. 이 위원회에는 평소 한복을 애용해온 洪一植고려대총장 崔根德성균관장 민속학자 沈雨晟씨 시인 具常씨 요리연구가 黃慧性씨 복식연구가 柳喜卿씨 한복디자이너 이리자 이영희 허영씨 등이 참가한다.
문체부는 앞으로 ASEM과 2002년 월드컵 등 국제행사에 참석하는 각국 원수와 귀빈들에게도 전통한복을 제공, 기념촬영을 하는 방법으로 한복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기로 했다.
문화체육부 金俊榮문화산업기획과장은 「한복입는 날」 제정에 대해 『한달에 한번씩 직장이나 가정 학교 등에서 우리 옷을 입도록 해 한복이 명절 때나 입는 옷이라는 고정관념을 불식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복입는 날」 지정 선포식은 12월 첫째 토요일인 12월4일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마련된다.〈吳明哲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