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선에 쓰일 스타인웨이 콘서트 그랜드 피아노 2종을 19일 점검해본 출연자들은 악기상태와 연주장 등 콩쿠르 여건에 흡족한 표정. 오전10시 처음 무대에 올라 15분동안 두 악기를 번갈아가며 연주한 알베르타 알렉산드레스쿠(루마니아)는 『조율과 액션 등 악기의 컨디션이 완벽하다」며 『터치와 음색에 약간씩 차이가 있어서 어렵지 않게 악기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무대에 오른 아르멘 바바카니안(아르메니아)은 쇼팽의 연습곡 「혁명」 등 격정적인 곡들을 위주로 연주를 펼치며 악기를 점검. 95년 프랑스 롱티보 콩쿠르 특별상 수상자로 이번 콩쿠르 참가자들 중에서 최대 기대주중 하나인 바바카니안은 『아름답고 아늑한 예술의 전당 리사이틀 홀이 인상적』이라며 『음향도 뛰어나 멋진 연주가 가능할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