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음악콩쿠르 예선 첫날]『샛별 예술혼』불꽃경쟁

  • 입력 1996년 11월 21일 20시 14분


동아일보사와 일민문화재단이 21세기 세계음악계를 이끌어갈 신예피아니스트를 발탁하기 위해 마련한 「동아국제음악콩쿠르」(동아그룹 협찬)가 21일 오후2시 서울 예술의 전당 리사이틀홀에서 펼쳐진 1차예선을 시작으로 열전 12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이날 1차예선은 20일 열린 경연순서추첨에서 1번을 뽑은 즐라트카 즐라트코바(불가리아)가 모차르트의 「주여 구하소서」주제에 의한 6개의 변주곡을 연주하면서 시작됐으며 오후9시경 끝난 스레브라 젤레바(불가리아)까지 모두 12명이 예선 첫날 경연을 마쳤다. 각 경연자들은 모차르트의 변주곡중 1곡, 쇼팽과 리스트의 에튜드중 1곡 등 지정된 예선곡을 자신의 취향에 따라 구성, 25분짜리 프로그램으로 연주했다. 심사위원들은 『참가자들의 수준이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높아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고 만족을 표시했다. 이날 객석에는 낮시간부터 음악전공학생과 음악애호가 등 일반 청중들이 몰려 국내최초의 본격 국제콩쿠르에 대한 음악팬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46명의 참가자들이 실력을 겨루는 1차예선은 24일까지 계속되며 이중 24명이 선발돼 2차 예선에 진출한다. 1차예선 심사결과는 경연이 끝나는 24일 일괄 발표된다. 〈金璟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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