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무엇이든 두드린다. 빗자루 쓰레기통 라이터 등 손에 닿는 것은 모두 악기가 된다. 30일까지 서울 호암아트홀에서 공연되는 「스텀프」는 리듬과 소리 움직임으로 엮어내는 새로운 차원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발을 구르다」라는 뜻의 이 작품은 대사와 줄거리가 없다. 7명의 등장인물은 만국공통의 언어라 할 수 있는 리듬을 통해 관객의 감각을 두드린다.제작자 스티브 매콜라스는 『굳이 이 작품이 말하고자 하는 게 있다면 「아무것도 아닌 것」에서도 「무엇인가」가 나올 수 있다는 점』이라고 말하고 있다. 삼성영상사업단 주최. 평일 오후7시반 토일 오후3시 7시(월 공연없음).02―3458―13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