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컴퓨터 高延전」화제…기업경영 시뮬레이션 게임

  • 입력 1996년 11월 26일 17시 04분


컴퓨터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을 이용, 경영및 의사결정 능력을 평가해 최종승자를 가리는 「캐피털리즘 연·고제」 결승전이 26일 오후 2시 연세대 상경대 본관에서 3시간여동안 펼쳐졌다. 기업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인 「캐피털리즘」을 이용해 벌인 이번 대결은 동일한 조건에서 자신이 관리하는 기업의 운영 성과를 평가, 사회발전에기여하고 이윤을 많이 남기는 팀이 최종 승자가 되는 오락이다. 결승전에 진출한 연세대의 「無」(金明潤씨등 3명)와 고려대의 「2The Max」(丁寅元씨등 3명)팀은 각각 지난 4일부터 양교의 치열한 내부 경선을 거쳐 결승에 이른팀. 이들 2개 팀 모두 올해 정기 연.고전이 열리지 못한 점 등을 감안, 양교의 명예를 걸고 한판 승부를 벌이기 위해 합숙훈련을 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는 것. 때문에 이들은 경기 시작전부터 양교의 교기 앞에 모여 응원나온 학우들과 함께 화이팅을 외치는 등 이번 경기에 임하는 결의가 결코 만만치 않음을 느끼게 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두산 동아측은 5개 도시에서 5년전부터 경쟁을벌이고 있는 10개 기업외에 새로운 기업을 설립, 경쟁대열에 포함시키면서80년안에 20억달러의 이익을 먼저 달성하는 팀이 승리하는 상황을 설정한「무한경쟁」을 결승전 시나리오모드로 제시했다. 美하버드와 스탠퍼드大 경영학과 학생들이 겨뤄 화제가 되기도 했던 이번 캐피털리즘 게임의 우승자에게는 1백만원의 장학금이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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