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국제음악콩쿠르/참가자반응]심사-경연-운영『정상급』

  • 입력 1996년 11월 28일 20시 14분


「劉潤鐘·金璟達기자」 『모든 편의제공이 훌륭하고 심사위원들도 1급으로 구성되어 있어요』(아비람 라이케르트·이스라엘) 『일정이 자주 변경되는 콩쿠르를 여러번 경험했는데 이에 반해 이번 동아국제음악콩쿠르는 모든 것이 정확합니다』(숀 보킨·미국) 제1회 동아국제음악콩쿠르에 참가한 21개국 43명의 젊은 피아니스트들은 이번 콩쿠르의 수준을 대체로 「세계1급」으로 평가했다. 세계 각국의 국제콩쿠르에 여러차례 참가한 이들이 가장 만족을 나타낸 부분은 심사위원과 참가자들의 높은 수준. 안드레이 젤토노크(우크라이나)는 『예전부터 존경해온 메르자노프교수등 명망높은 연주자와 교수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신뢰감을 높여준다』고 말했다. 케네즈 라즐로(헝가리)는 『어릴 때부터 매년 지켜본 리스트 국제콩쿠르와 비교해도 경연자의 수준이 매우 뛰어나다』고 평했다. 참가자들은 콩쿠르의 운영상황에도 좋은 점수를 주었다. 솅 유안(중국)은 『아침부터 밤까지 녹초가 되도록 만드는 콩쿠르도 있지만 동아국제음악콩쿠르의 일정은 지나치게 꽉 짜이거나 느슨하지 않으며 숙박부터 연습까지 모든 정보를 완벽히 제공해 주었다』고 칭찬했다. 그러나 몇몇 연주자는 숙소와 연습 및 공연장을 연결하는 셔틀버스가 종종 정시에 출발하지 않은 점을 꼬집기도 했다. 이들은 1차예선에서 준결선까지 치르는 예술의 전당 리사이틀홀의 음향에 대해 대체로 『잔향이 적고 소리가 또렷한 편』이라고 평했다. 안티 시랄라(핀란드)는 『지나치게 또렷해 경연자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어떤 실수도 명백하게 드러난다는 것이 이유. 그러나 윌리엄 첸(호주)은 『음향에 관한 한 누구나 똑같은 조건이기 때문에 크게 부담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고다른 생각을 밝혔다. 그는 그러나 『다음 대회에서는 경연용 피아노를 각기 다른 상표의 악기들 중에서 연주자가 선택하도록 하면 좋을 것』이라고 조언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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