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엔 집값 『껑충』…지금 「미분양 아파트」 노려볼만

  • 입력 1996년 11월 28일 20시 17분


「吳潤燮기자」 내년 봄이사철에는 집값이 지난 91년이후 가장 많이 뛸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청약통장에 가입한지 3년이 안된 사람은 미분양아파트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 지난 25일 끝난 서울 5차 동시분양에서는 1천5백21가구(국민주택 4백17가구)가 미분양돼 미분양률이 23.27%로 올들어 가장 낮았다. 입지여건이 좋은 곳이 많은데다 내년에 집값이 많이 오를 것이라는 청약자들의 기대심리가 크게 작용했다. 올해 마지막 6차분양의 물량이 적고 내년초에 아파트 표준건축비가 인상되므로 내집마련을 생각하고 있는 사람은 이번에 한번 미분양아파트를 노려볼 만하다. 오는 12월 12, 13일 견본주택 등에 청약신청금(2백만∼7백만원)과 인감증명서 등 관련 서류를 갖고 신청하면 된다. 당첨자 발표는 16일, 계약은 26, 27일. ▼미분양아파트 장점〓전국 어디서든 만 25세이상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25세미만이더라도 세대주이면 된다. 미분양아파트를 5가구이상 매입, 주택임대사업을 하면 적은 투자비용으로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또 계약금과 중도금 1회분만 내면 분양가의 50∼60%를 주택할부금융사로부터 융자받을 수 있다. ▼전문가가 추천하는 아파트〓①상계동 성원아파트 33평형과 43평형:단지규모(1백74가구)는 적지만 교통 교육 및 주거환경이 좋다. 단지 바로 앞에 상계초등 계상초등 온곡중학교가 있고 4호선 노원역이 걸어서 8분 걸린다. 미도파백화점과 상계 중앙시장이 가깝다. 시세차액은 1천만∼2천만원 정도. ②번동 석탑아파트 47평형:드림랜드 후문에 위치, 주거여건은 좋으나 주변 아파트가 대부분 전용면적 25.7평이하의 중소형으로 투자가치를 떨어뜨리고 있다. 그러나 채권적용아파트로서 2군(로열층)까지 미분양돼 강북에서 40평형대의 아파트를 원하는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만하다. ③홍제동 현대아파트 25평형:인왕산 줄기밑에 자리잡아 도심속에서 전원기분을 낼 수 있다. 지하철 3호선 홍제역이 걸어서 10분거리이고 공사중인 내부순환도로에 바로 진입할 수 있다. ④당산동 효성아파트 24평형:지하철 2호선 당산역이 걸어서 5분거리이고 인근 강남아파트도 재건축될 예정이어서 대규모 아파트단지로 바뀔 전망. 당산동 공장들이 철수되고 있어 주거여건도 좋아지고 있다. ⑤영등포동 삼환아파트 26평형:파천교를 건너면 바로 여의도로 갈수 있고 2호선 당산역이 걸어서 5분거리. 분양가는 비싸지만 앞으로 발전가능성이 있다. ⑥삼성동 한솔아파트 23평형:오는 99년 개통될 지하철 7호선과 분당선의 환승역인 강남구청역이 걸어서 3분거리. 청담공원 삼릉공원이 가깝고 8학군 지역이다. ⑦중곡동 선경아파트:용마산 중곡동 길가에 위치하며 지난달 개통된 7호선 중곡역이 걸어서 5분거리이다. 주변에 아파트가 없어 비교평가할 수 없지만 주거환경과 교통여건이 좋은 것이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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