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重炫기자」 『괜히 아이를 야단치거나 시부모 말씀을 거역한 일, 남편에게 바가지를 긁거나 잔소리를 한것이 제일 후회된다』 30, 40대 주부들이 지난 한해를 돌이키며 반성한 내용이다.
가정문화전문지 「아버지와 가정」은 수도권 및 전주지역에 거주하는 30, 40대 주부와 대기업에 근무하는 30, 40대 남자가장, 서울지역 초등학교 5학년생 등 모두 3백72명을 대상으로 「가족반성문」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 그 결과를 12월호에 실었다.
설문조사결과 주부들은 한해를 돌아보면서 반성해야 할일(복수응답)로 「공연히 아이를 야단친 것」(68%)과 「시부모의 말씀을 거역한 것」(42%)을 가장 많이 떠올렸다. 또 △남편에게 바가지를 긁거나 잔소리를 한 것(38%) △자녀앞에서 남편을 무시한 것(28%) △자녀의 학교선생님께 촌지를 준 것(23%) 등도 후회되는 일로 꼽혔다.
가장들은 「부모의 마음을 상하게 한 것」(58%)과 「아이를 야단친 일」(58%)을 많이 반성했으며 다음으로 △자녀앞에서 아내를 무시한 것(41%) △아내에게 폭언이나 손찌검을 한 것(25%)등의 순이었다. 자녀들은 「괜히 투정을 부린 것」(90%)과 「거짓말을 한 것」(78%)을 후회했다.
또 주부들은 새해의 다짐(복수응답)으로 △시부모를 공경하겠다(98%) △남편의 자존심을 상하게하지 않겠다(98%) △자녀앞에서 부부싸움을 하지 않겠다(97%) △학교선생님께 촌지를 주지 않겠다(71%) 등을 선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