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元在기자」 전국의 대학생이 한자리에 모여 영화제작 솜씨를 견주어보고 한국영화의 발전방향에 대해 허심탄회한 토론을 벌이는 캠퍼스 영화행사가 잇달아 열린다.
한국영상자료원은 7∼10일 서울 대학로의 동숭시네마텍에서 사립대영화학과교수협의회와 공동으로 전국대학영화제를 개최한다. 비경쟁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 영화제에서는 경성대 단국대 동국대 서울예전 중앙대 청주대 한양대 등 7개 대학의 영화학과 학생들이 만든 창작단편영화 59편을 상영하게 된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매일 오후 1시부터 5시반까지 15, 16편이 선보일 예정.
이와는 별도로 국민대(영상나래) 명지대(스크린) 한국외국어대(울림) 등 전국 65개 대학의 영화 동아리 및 영화관련학과 학생들도 6∼8일 서울 광운대 문화관에서 제1회 전국대학영화축제를 연다. 개막식 상영작품은 칸 영화제 출품작 「유리」로 주목받은 양윤호 감독의 단편영화 「가변차선」. 경희대 「빛사냥」팀의 「찰리 브라운」 등 8, 16㎜ 창작영화 24편이 상영되며 행사기간중에는 영화심의제 개혁 등을 주제로 한 토론회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