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金鎭九기자」 경북도 관광종합개발 계획이 확정됐다.
4일 경북도가 발표한 관광계획안에 따르면 97년부터 경북지역을 동해안권, 북부권, 대구근교권으로 나눠 기존 관광지 22개소외에 40개소의 신규관광지를 개발한다.
경주를 중심으로 한 동해안권은 경주와 울릉도 독도를 연결하는 세계적 휴양지로 조성하고 대진 울진 울릉도 영덕 등에는 해양스포츠센터와 통나무집 삼림욕장 해양전시관 보트장 동물원 자동차야영장 등을 조성한다.
안동을 거점으로 한 북부권에는 전통문화유적과 산악 온천 호수가 포함된 유교문화관광지를 조성한다는 방침아래 종합리조트 실버타운 퇴계교양원 폐광의 폐선철도를 이용한 관광열차, 선비촌 등을 만들기로 했다.
대구근교권은 가야문화유적과 수변자원 등을 이용한 주말 휴일 관광지로 개발키로 하고 수상레저시설과 온천시설을 확충하고 청도운문댐에 야외수영장 스포츠센터 눈썰매장 등을 갖추기로 했다.
이와 함께 경북도는 경주동해안권에 경주∼포항∼감포∼백암∼울릉 등을 연결하는 산악, 내륙, 해안, 해상 관광루트를 설정하고 북부권에는 도산서원∼청량산∼하회마을∼소백산∼속리산∼문경새재 등을 연결하는 코스를, 대구근교권에는 대구∼구미를 중심으로 한 온천과 내륙복합 테마별 관광루트를 개발한다는 것.
도관계자는 『이번 개발안은 자연환경과 무형문화재 등을 적절히 조화시킨 것으로 경북관광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개발이 끝나는 2006년에는 5조7천억원의 관광수입과 38만여명의 고용증대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