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경조환서비스 이용 급증…올 150만건 넘을듯

  • 입력 1996년 12월 10일 20시 24분


우체국 경조환서비스 이용이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우체국 경조환서비스는 69년 처음 시행된 이래 일반국민의 인식부족으로 이용이 미미했으나 최근들어 생활이 바빠지고 교통난과 주차난이 극심해지면서 이 제도의 장점이 점차 알려짐에 따라 크게 늘고 있다는 것이다. 이용현황을 보면 지난 90년 23만9천건(52억1천9백만원)에서 95년에는 1백7만2천건(4백13억6천6백만원)으로 연평균 44.9%의 증가추세를 보였고 올해에는 11월말 현재 1백34만1천건(5백45억원)으로 연말까지 1백50만건(6백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정통부는 밝혔다. 한편 정통부는 11일부터 송금인이 송금시 사전에 경조금받을 사람의 우체국계좌를 알고 있는 경우 경조금을 수취인의 우체국계좌에 입금하고 수취인에게는 경조인사장만 전달해줌으로써 수취인이 경조금을 찾으러 우체국에 가는 번거로움을 덜어줄 수 있는 수취인계좌이체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또 지금까지는 전화로 경조환을 송금할 경우 우체국계좌가 있더라도 전화접수 이용약정을 맺어야 했지만 앞으로는 5만원이하의 경조환을 전화송금할때는 이용약정없이도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개선키로 했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