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은 줄고 음주는 늘고…여성음주 급증

  • 입력 1996년 12월 18일 20시 48분


「許文明기자」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줄고 있으나 술마시는 사람은 늘고 있다. 국민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은 높아져 2명중 1명은 어떤 형태로든 건강관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생활속의 통계(사회 문화)」에 나타난 95년 한국인들의 생활 단면들을 소개한다. ▼술 담배소비〓20세이상 성인의 절반이 넘는 63.1%가 한달에 한번이상은 술을 마신다. 92년 57.9%에 비해 5.2% 포인트 늘었다. 남자는 5명중 4명이 넘는 83.0%로 92년보다 1.7%포인트 낮아졌으나 여자는 44.6%로 무려 11.6%포인트가 늘었다. 흡연인구 비중은 90년 39.3%에서 작년 38.4%로 낮아졌으며 한때 증가세를 보였던 여성 흡연인구 비중도 7.6%에서 6.0%로 떨어졌다. ▼건강관리〓스스로 허약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92년 18.2%에서 19.5%로 늘고 양호하다는 사람은 46.5%에서 43.7%로 줄었다. 이에 따라 2명중 1명은 식사조절 운동 목욕 사우나 등 어떤 형태로든 건강관리를 하고 있다. ▼에이즈 감염자〓85년 12월 국내에서 처음 발생한 에이즈 감염자는 작년말엔 5백21명으로 늘었고 이중 77명이 사망했다. 교통사고 사망자는 하루 평균 28.3명, 부상자는 9백8.9명. ▼고학력 사회〓작년말 현재 고졸 이상이 전체 인구의 절반정도인 48.9%였고 국내대학에서 받은 박사학위 취득자는 인구 1만명당 9명(3만9천7백27명)으로 조사됐다. 전체 출판물중 만화가 14.6%를 차지, 문학에 이은 고부가가치 문화산업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전체 영화관람객중 79.1%가 외화를 본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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