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甲植기자」 현역으로 군에 입대했던 톱스타 차인표(29)가 19일 24개월간의 군복무를 마치고 공식적으로 활동무대에 복귀했다.
차인표는 이날 오전 성남군수관리학교에서 전역신고를 마친 뒤 2년간 파견근무를 한 서울 용산의 국방부홍보관리소에서 홍보영화를 통해 군의 사기진작에 기여한 공로로 표창을 받았다.
그는 『대한민국 남자라면 당연히 거쳐야 할 통과의례인 군복무를 마쳐 시원하면서도 섭섭하다』면서 『다른 동료들과 똑같이 고생했는데 주변의 이목이 쏠려 부담스럽다』고 제대소감을 밝혔다.
차인표는 『드림서치가 제작하는 영화 「제이슨 리」(고석만감독)에 찰리역으로 출연하며 드라마 출연작도 곧 결정할 예정』이라며 『아내(신애라)도 뒷바라지 때문에 공백기가 있었던 만큼 97년에는 함께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인기는 있었지만 연기를 잘하는 배우라는 소리를 들어보지 못했는데 2년이나 기다려준 팬들에게 좋은 연기로 보답하고 싶다』고 밝혔다.
93년 MBC 공채탤런트 22기로 데뷔한 그는 드라마 「사랑을 그대 품안에」로 단숨에 신세대를 대표하는 스타로 부상했고 지난 95년 함께 출연했던 동료 탤런트 신애라와 결혼,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차인표는 『27일 2박3일간 용평으로 휴가여행을 다녀오겠다』면서 『97년에는 연기에만 주력하고 이후 2세를 볼 생각』이라며 미소를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