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曺炳來기자」 집안에서 갖는 연말 연시 모임에 내놓을 수 있는 별미김치를 만들려는 주부들을 위해 별미김치 강습회가 최근 서울시농촌지도소에서 열렸다. 우리음식연구소 최순자회장 등이 이날 소개한 별미김치 만드는 법 중 두가지를 알아보자.
▼ 석류김치 ▼
석류모양으로 담은 백김치의 일종으로 석류를 쓰지는 않는다. 시원한 맛을 낸 궁중김치로 어린이나 노인들도 즐겨 먹을 수 있다.
△준비물〓무2개 배춧잎6장 배⅓개 밤2개 대추2개 미나리10g 석이버섯2장 표고버섯1장 마늘5g 생강2g 실파4개 매실초2큰술 실고추약간 소금약간
△만드는 법〓①무는 단단하고 길이가 짧고 곧은 것을 골라 1½개는 4,5㎝폭으로 잘라 밑부분을 1㎝정도 남기고 바둑판모양으로 칼집을 내 배추잎과 함께 절여둔다 ②절여둔 무와 배추를 꺼내 채반에 얹어 물기를 뺀다 ③나머지 무½개와 배를 4㎝길이로 채썰고 실파 미나리 갓도 같은 길이로 썰고 버섯을 찢어 소를 만든다. ④밤은 껍질을 벗기고 대추는 씨를 빼 마늘 생강과 함께 채썬다 ⑤ ③ ④의 소와 버무린 무채 실고추를 칼집낸 무 사이에 넣고 배추잎으로 석류모양으로 싸서 항아리에 넣는다 ⑥소금간한 국물을 붓고 닫은 다음 2,3일 후 매실초 2큰술을 넣어 먹으면 산뜻하고 담백한 맛이 더한다
▼ 과일물김치 ▼
파티용으로 알맞은 김치다. 오래 두면 맛이 없어지므로 담은 지 2,3일후 익으면 곧바로 먹도록 한다.
△준비물〓사과1개 배½개 귤1개 오이½개 무1개 찹쌀풀 4컵 양파즙 약간 배즙1컵 다진마늘 약간 다진생강 약간 고춧가루 약간
△만드는 법〓①과일과 무는 모양틀이나 칼로 모양있게 썰고 귤은 껍질을 까서 알알이 떼어 놓는다 ②물4컵에 찹쌀가루 4큰술을 넣어 끓인 찹쌀풀에 고춧가루를 베보자기에 싸서 흔들어 붉은 색이 나도록 한다 ③다진마늘과 다진생강 양파즙으로 찹쌀풀에 간을 해 맛을 낸 뒤 배즙을 섞고 썰어둔 무와 과일 등을 항아리에 담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