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연휴 마지막 날인 2일 갑자기 몰아닥친 한파와 얼어붙은 노면 때문에 귀경차량이 몰린 오전부터 밤늦게까지 대부분의 고속도로에서는 지체와 정체 현상이 계속됐다.
특히 스키장 행락객과 귀경 차량이 몰린 영동고속도로는 쌓인 눈이 얼어붙은 둔내령, 싸리재∼대관령 구간에서 정체현상이 심했으며 양지IC∼마성터널, 길음IC∼만종분기점 구간에서 차량들이 서행했다.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의 경우 안성∼죽전휴게소, 신상교∼천안IC, 김천∼추풍령 구간에서 극심한 지체현상이 빚어졌으며 곳곳에서 빙판길 접촉사고가 잇따라 대부분의 구간에서 시속 40∼50㎞ 정도의 서행운전이 계속됐다.
대부분의 지역에 대설경보와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호남고속도로는 오후 들어 논산∼전주, 서대전∼회덕 구간 등 대부분의 구간에서, 중부고속도로 상행선 역시 이천∼중부1터널, 진천∼중부휴게소 구간에서 지체현상이 심했다.
한국도로공사측은 『신년연휴를 이용해 서울을 빠져나갔던 37만여대 가운데 2일에만 20만여대의 차량이 귀경했다』면서 『특히 오후 6시경부터 귀경차량이 몰려 고속도로 전구간에서 지체현상이 심했다』고 말했다.
〈申致泳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