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景恩 기자」 20평대의 아파트를 좀 더 넓게 쓰는 방법은 없을까.
삼성건설이 경기 고양시에 건설하는 삼성아파트 24평형에는 부엌 싱크대에 보조식탁이 딸려있다.
보조식탁의 크기는 가로 1백30㎝ 세로 60㎝정도로 두세 식구가 식사하기에 불편함이 없다. 의자만 두어개 필요할 뿐 따로 식탁을 들여놓지 않아도 되므로 좁은 부엌공간을 알뜰하게 활용할 수 있다.
보조식탁이 싱크대와 바로 연결돼 있어 음식을 나르거나 다 먹은 그릇을 치울 때도 동선이 절약된다. 부엌일을 하다가 짬짬이 책을 뒤적이거나 차 한 잔을 마시기에도 알맞다.
식탁 한쪽에는 위아래로 수납공간을 마련해 놓아 주방용품을 적절히 넣어둘 수 있다. 식탁의 끝부분은 사람들이 지나다닐 때 거치적거리지 않도록 둥글려 놓았다.
종전에는 보조식탁을 설치할 때 판을 집어넣고 빼는 방식으로 만들었으나 고장이 잦아 아예 식탁을 붙박이로 설치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
모델하우스가 있는 삼성아파트소비자문화관은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서울호텔 대각선 방향에 있다. 02―569―52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