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포츠/스노보드]기본장비 『가격 천차만별』

  • 입력 1997년 1월 8일 20시 18분


「趙誠夏 기자」 스노보드를 타려는 사람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역시 장비. 스키와 비교해 간단하지만 가격은 비싸다. 기본장비는 플레이트와 부츠, 바인딩. 속도감을 즐기는 알파인스타일, 회전과 점프를 즐기는 프리스타일은 장비부터 구별되므로 숍에 가기 전 어느 스타일로 탈 것인지부터 결정한다. 프리스타일은 하프파이프 점프 등 다양한 라이딩을 위해 플레이트 앞뒤가 둥그렇게 깎였다. 반면 알파인은 폭이 좁고 날씬한데다 뒤가 직선으로 깎여 있다. 또 부츠도 프리스타일은 운동화 같은 소프트타입인데 반해 알파인은 스키부츠처럼 딱딱하다. 바인딩도 다르다. 국내외 추세는 프리스타일이며 두가지를 절충한 프리라이딩 스타일도 점차 인기를 모은다. 플레이트는 스키와 마찬가지로 제작방식에 따라 인젝션 샌드위치구조 캡구조로 나뉘는데 가격은 30만∼1백50만원선으로 천차만별. 샌드위치 구조가 보편적이다. 국내에는 버튼 ABL 산타크루즈 로시뇰 심스 킬러루프 등 60여종의 유명 플레이트가 수입돼 판매중이다. 부츠는 알파인이 40만∼80만원, 프리스타일이 10만∼30만원선이며 방수성이 완벽한 고어텍스제품이 좋다. 특기할 것은 소프트부츠의 경우 전세계 물량의 80% 이상이 한국에서 주문자상표부착(OEM)방식으로 수출한 제품이며 품질도 최고로 인정받고 있다는 점. 바인딩은 알파인과 프리스타일 모두 30만∼40만원대. 따라서 국내에서 구입시 중상급 풀세트는 1백20만원 안팎. 구입시 주의할 점은 가격보다도 재고상품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다. 프리스타일 바인딩이나 부츠의 경우 계속 수리를 해야 하므로 재고품에 속지 않고 애프터서비스를 제대로 받으려면 전문숍을 찾는게 좋다. 또 한가지, 구입전 반드시 얼마나 디스카운트할지를 묻는다. 정찰제가 아니므로 흥정은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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