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포츠/스노보드]만물상 전문점 1호 「911」

  • 입력 1997년 1월 8일 20시 18분


「趙誠夏 기자」 스노보드 전문점 제1호 「911」. 매장에 들어서면 우선 멀티스크린을 통해 펼쳐지는 다이내믹한 스노보드 묘기가 시선을 붙잡는다. 60평의 실내는 60여종의 보드 1천2백여대, 부츠, 바인딩 그리고 웨어로 가득차 있다. 종류와 구비량 모두 국내 최대다. 엉덩이 팔목 팔꿈치 무릎 어깨 부상방지를 위한 보호구와 장갑, 바인딩 조립용 공구세트와 비니(털모자), 선글라스 등 「스노보드 룩」 패션 액세서리도 다양하다. 그러나 「911」은 단순한 판매점에 그치지 않는다. 라이더들의 사랑방인 것이다. 언제 가도 라이더 두세명은 만날수 있는 곳. 금방 친구가 되어 스노보드 세계에 대한 호기심도 풀 수 있다. 주인 이종선씨(28)는 고교와 대학에서 사격선수를 지냈던 스포츠맨. 이런 사랑방은 캐나다에서 공식강사 자격증까지 취득한 보드 마니아 이씨의 아이디어였다. 그는 911을 개점하면서 「제이토」(Jato)라는 보드라이더 모임도 만들었다. 제이토는 스노보드를 타는 연예인과 스노보드 강사의 모임. 탤런트 이훈 정찬 김지수, 영화배우 홍경인 박형준, 가수 이혜영(전 코코 멤버) 이상민 채리나(룰라) 이창선(녹색지대)도 회원이다. 올 시즌에는 제이토에 일반회원 모임도 설치, 연예인 라이더들과 함께 라이딩하는 이벤트도 만들 계획이다. 이씨는 『올시즌은 한국 스노보드 원년이라고 해도 좋을만큼 라이더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라이딩은 물론 보드의 독특한 컬러와 문화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911을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02―545―8121,2 팩시밀리 8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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