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식물액자]꽃·과일그림 실내 『화사하게』

  • 입력 1997년 1월 14일 20시 22분


「高美錫 기자」 액자는 가장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벽장식 소품이다. 최근 들어 인테리어소품으로 꽃과 열매 채소 등 식물액자들이 주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롯데백화점 등의 인테리어매장과 바로크갤러리 코즈니 에세트라 등 인테리어 소품전문점, 고속버스터미널지하상가 소품가게 등에서 식물그림 액자들을 다수 선보이고 있다. 시중에 나와있는 액자는 패널위에 직접 그림을 그리거나 복사한 그림을 유리액자에 끼운 것들로 상당수는 수입품이다. 가격은 1만원대부터 5만원대사이가 많다. 장미 튤립 수선화 민들레와 같은 꽃그림이 인기가 높다. 대개 꽃부터 잎사귀 줄기 뿌리까지 전체를 식물도감처럼 세밀하게 그린 것들. 체리 레몬 사과 배 등 열매나 과일 빨간무 가지 등 채소를 주제로 한 그림들도 액자 시리즈로 나와있다. 액자틀은 소박한 원목에서부터 금색 패널까지 다채롭다. 식물액자는 화사하면서도 고전적 느낌을 주기때문에 활용도가 넓다. 인테리어 코디네이터들은 특히 겨울철 실내에 꽃과 열매액자를 걸어놓으면 단조로운 가구와 실내생활에 활기를 불어넣는다고 설명한다. 꽃액자는 거실과 침실 아이들방 등 실내 어디에 걸어도 어울린다. 침대위 혹은 화장대거울 양쪽으로 작은 액자들을 배치하면 아늑한 느낌을 준다. 열매와 야채액자는 주방과 거실사이에 혹은 식탁위에 장식하면 풍성한 느낌을 준다. 바로크갤러리의 김용석과장은 『벽위에다 커다란 그림액자 하나만 덩그라니 걸어놓는 것보다 꽃과 과일액자를 서너개 모아놓는 식으로 벽장식을 하면 세련된 느낌을 준다』고 조언했다. 여러개를 함께 걸 경우 틀과 소재를 통일하면 보기에 좋다. 예를 들어 과일이면 과일, 꽃이면 꽃시리즈로 주제를 정해서 거는 식이다. 액자 크기가 조금씩 다를 경우 가로선이나 세로선을 맞춰 걸어놓는다. 액자를 걸 때 점점 크기를 크게 하는 등 변화를 주면 리듬감을 살릴 수 있다. 액자는 앉아있을때 눈높이 정도에 걸어야 편안해 보이며 아무리 높아도 문의 높이를 넘지 않게 걸어야 한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