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본 스키리조트]아오모리「오와니」

  • 입력 1997년 1월 15일 20시 18분


밤새 내린 눈으로 온세상이 순백의 설국으로 변한 이른 아침 오와니스키장의 아자라산 8분능선에 섰다. 온세상을 덮은 흰눈은 코발트색 하늘에서 여과없이 쏟아지는 겨울햇볕에 반사, 보석처럼 반짝인다. 이곳은 스키장 능선의 고원에 외따로 서있는 로열호텔 앞 슬로프. 호텔 앞에서 스키를 신고 곧바로 파라다이스코스를 타고 다운힐하는 흔치 않은 「스키인 스키아웃」(Ski―in Ski―out)리조트 호텔이다. 베이스에서는 스키장 각 방향으로 속속 뻗은 리프트로 고도차 7백9m의 정상에 올라 준수한 아오모리의 산세를 감상한다. 오와니스키장은 로열호텔쪽의 오와니국제스키장과 아자라산 정상 바로 아래의 오와니고원스키장 두 지역으로 나뉜다. 베이스는 두지역을 합쳐서 세개. 스키장은 이틀정도 스키잉하는데 전혀 이상이 없을만큼 넓고 슬로프도 다양하다. 스노보드를 타기에 충분한 폭넓은 슬로프가 네개나 되고 스키베이스에 저렴한 국민숙사 「오와니산장」도 있어 예산절약형의 스노보드 라이더들에게 좋다. 여행상품 2박3일 코스로 첫날 야간스키와 이튿날 종일(야간포함) 스키를 즐긴다. 경비에 점심식사는 제외. ▼로열호텔〓주중 57만원(수요일 출발), 주말 59만9천원(금요일 출발). 2인1실, 리프트권은 하루만 제공. HIS여행사 02―755―4100 ▼국민숙사〓주말여행(금요일 출발)으로 47만원. 여행자보험료와 리프트 2일권이 포함돼 있다. 박경숙여행사 02―549―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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