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康秀珍기자」 원과 선이 절묘하게 뒤섞인 기하학적 무늬들이 봄을 재촉한다. 미국의 케이블TV CNN의 홈페이지(www. cnn. com)는 지난 13일 도쿄에서 열린 일본의 디자이너 이세이 미야케의 최근 패션쇼(사진)를 소개하고 있다. 이세이 미야케는 이번 패션쇼에서 기존의 전위적인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서구적인 줄 체크 물방울무늬, 일본패션 특유의 가로로 난 주름, 이국적이고 화사한 나염법 등을 활용한 다양한 의상을 선보였다.
특히 패션전문가들은 미야케가 나일론 등 합성소재와 실크 면 등의 자연소재를 한벌의 옷에서도 자유롭게 섞어 사용함으로써 패션디자인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를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