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들으면 머리 좋아진다?…「음악요법」음반 등장

  • 입력 1997년 1월 22일 20시 17분


「劉潤鐘 기자」 클래식음악을 들으면 실제로 머리가 좋아질까. 마음의 병도 고칠 수 있을까. 최근 「음악요법」에 관한 연구가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머리와 마음에 도움을 준다는 두 장의 편집음반이 등장했다. 두 음반은 모두 「효능」을 증명하기 위해 권위있는 학자들의 이론을 소개하고 있다. EMI의 「뮤직닥터」는 「마음의 병을 고치는 음악 건강법」이라는 부제아래 불안함을 해소한다는 바흐의 「두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2악장, 분노와 욕구불만을 해소한다는 쇼팽 「빗방울 전주곡」 등 12곡을 싣고 있다. 이 음반의 처방은 일본의 의사 다나카 타몽 및 철학자 사쿠라바야시 히토시의 음악요법에 근거한 것. 타몽은 심리적 질병뿐만 아니라 위장병 등 마음의 이상에서 비롯되는 육체적 질병도 음악으로 치유가능하다고 임상데이터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워너의 「모차르트 이펙트」는 천재 모차르트의 작품을 들으면 머리가 좋아진다는 속설을 캘리포니아 대 심리학박사인 프랜시스 로셔가 이론으로 뒷받침해 소개했다. 모차르트의 작품중 교향곡 25번 1악장, 클라리넷 5중주 2악장 등 11곡을 담았다. 로셔는 모차르트의 음악을 들은 그룹과 듣지않은 그룹을 분류해 실험한 결과 모차르트의 음악이 어린이들의 공간개념 및 창조력 형성에 도움을 준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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