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정보통신업체 판촉전…설-졸업-입학 대목맞아

  • 입력 1997년 1월 25일 20시 21분


[金昇煥 기자]설 졸업 입학철을 맞아 특수(特需)를 잡기 위한 컴퓨터 정보통신 업체들의 판촉 경쟁이 불을 뿜고 있다. PC업체들은 설을 전후해 일제히 가격할인에 들어가고 멀티미디어 및 정보통신 업체들은 졸업 입학 선물용 아이디어 상품을 쏟아 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24일부터 오는 2월2일까지 컴퓨터의 가격을 낮췄다. 멀티미디어 PC인 매직 스테이션(모델명 M550D 16S11) 값을 3백50만9천원에서 2백99만2천원으로 내리는 등 제품별로 30만∼60만원까지 인하했다. 또 7회까지 무이자 할부판매를 하며 「인터넷 퀴즈 대잔치」라는 기획 행사도 함께 벌인다. 삼보컴퓨터와 대우통신은 설을 전후해 평균 20% 이상 가격을 낮춘 기획세일을 실시하기로 했다. 멀티미디어 전문업체인 훈테크는 입체 사운드 카드인 「사운드 트랙 97」의 값을 12만9천원에서 7만9천원으로 내렸다. 학생들이 손쉽게 자신의 PC에 있는 사운드 카드를 입체형으로 바꾸도록 하기 위해 10만원대 이하로 값을 떨어뜨리겠다는 것. 또 우편 주문서비스를 이용해 손쉽게 졸업 입학 선물로 사운드 카드를 보낼 수 있도록 했다. 영진출판사는 새로 상급학교에 진학하는 컴퓨터 초보자가 PC사용법을 익힐 수 있는 책과 소프트웨어 CD롬 타이틀을 한데 모아놓은 「할 수 있다 꾸러미」 선물 시리즈를 내놓았다. 이 꾸러미안에는 한글윈도95 엑셀 워드 인터넷 등에 대한 기본 설명서가 담겨 있으며 컴퓨터 용어사전이 포함되어 있다. 또 최신 게임 타이틀과 「넷스케이프 3.0」. 소프트웨어와 통신용 프로그램 「유니윈 2.0」 및 공개용 프로그램이 들어 있다. 값은 4만5천원이며 인터넷으로 주문하면 13% 할인혜택과 함께 배달까지 해준다(www.youngjin.co.kr). 전자랜드는 오는 2월7일까지 「설맞이 히트선물 제안전」을 실시한다. 이 기간중에 정가 4백29만원인 LG IBM 노트북PC를 3백20만원에 판매하는 등 컴퓨터와 전화기 등을 20∼30% 낮춰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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