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有成 기자] 국가보훈처는 31일 「2월의 독립운동가」로 일제시대 만주에서 항일무장 독립운동을 벌였던 荷山(하산) 梁基瑕(양기하·1878∼1932)선생을 선정했다.
충남 논산에서 태어난 선생은 1919년 3.1운동이 일어나자 만주 서간도에서 대한독립단을 결성, 교통부장 선전부장을 맡으며 군자금을 모집하고 일본경찰과 친일파를 처단했다.
선생은 이어 1929년 조선혁명당의 군사조직을 이끄는 정치부장에 선임, 만주의 일본영사관을 습격하는 등 항일무장투쟁을 벌이다 1932년 중국 요령성(遼寧省) 관전현(寬甸縣)에서 일본군의 습격을 받고 순국했다.
선생의 유해는 지난 95년 광복 50주년을 맞아 국내로 봉환, 서울 동작동 국립묘지 임정묘역에 안장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