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眞夏 기자] 올해 서울시내 아파트 단지에 1백85개의 음식물 쓰레기 처리시설이 설치된다.
서울시는 31일 『음식물 쓰레기를 배출단계에서부터 감량하고 퇴비 등으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공동주택단지를 중심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키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시는 대당 1천만∼2천만원인 이 시설 설치를 위해 서울시 지원금과 자치구 예산 등 51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이들 처리시설이 설치될 경우 7만4천가구가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매일 52t의 음식물 쓰레기를 10t가량의 퇴비와 사료 원료로 바꿔놓게 된다』고 설명했다. 시는 여기에서 나온 퇴비를 가로수 녹지대 등에 사용하고 쓸 곳을 찾지 못한 퇴비는 매립지에 묻기로 했다.